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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류철현 기자
  • 음악
  • 입력 2020.12.08 09:29

[S톡] 노라조, B급 감성 제대로 통했다

▲ 노라조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류철현 기자] 노라조가 특유의 B급 감성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어딘지 싼티(?)나는 노랫말, 리더 조빈의 기상천외한 분장으로 가요계 병맛듀오로 주목받기 시작한 노라조가 15년 한 우물을 판 결과, 이제는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으며 방송가를 종횡무진 누비는 대세듀오가 됐다.

2008년 샤우팅한 창법이 돋보이는 ‘슈퍼맨’을 발표하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한 노라조는 ‘고등어’ ‘카레’ ‘야생마’ 등 자신들의 스타일이 묻어나는 노래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독특한 영역을 구축했다. 2017년 이혁의 탈퇴 이후 공백기를 거쳐 2018년 새로운 멤버 원흠이 합류, ‘사이다’를 발표하며 여전한 노라조만의 색깔을 보여줬다. 조빈은 헤어스타일 등 다양한 사이다 분장을 선보이며 꾸준히 시선을 모았다. 파격이지만 과하지 않은, 유쾌하지만 우습지 않은 노라조의 감성을 그대로 유지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감초 역할을 해낸 노라조는 2019년 ‘샤워’에 이어 2020년 ‘빵’을 발표하며 화려한 전성기를 맞았다. 색다름을 보여주기 위한 조빈의 노력이 대중들에게 어필됐고 ‘전지적 참견 시점’ 등 노라조만의 스타일을 완성하기 위해 스타일리스트 등 많은 스태프들의 노력이 방송 전파를 타며 작은 것 하나에도 디테일이 살아 있는 노라조의 콘셉트가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다 합쳐 5분도 안 되는 노출이지만 매회 MBC 예능 ‘백파더’를 위해 특수한 분장을 준비하는 노력이 한번만 들어도 따라 부르게 하는 강력한 대중성이 담긴 ‘빵’과 합쳐지며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화제가 되는 등 방송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빵’은 제목 그대로 빵에 대한 노래다. 중독성 강한 가사와 쉬운 멜로디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겠다는 노라조의 의지가 담긴 곡으로 그냥 들으면 신나고 빵이 먹고 싶어지게 만드는 그야말로 유행가다. 

노라조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뮤직비디오 제작기를 선보이며 관심을 받기 시작한 ‘빵’으로 지난 주말 SBS ‘인기가요’에서 빵으로 꾸민 의상 등 시선을 사로잡는 색다른 무대를 보여줬다. 같은 날 SBS 파워 FM ‘이준의 영스트리트’에도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등 분주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속이 뻥 뚫리는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어깨를 들썩거리게 만드는 노래를 드려주고 있는 노라조. 보는 이들을 즐겁게 만드는 유쾌하고 코믹한 노라조만의 B급 감성으로 팬들의 마음을 빵빵하게 채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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