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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음악
  • 입력 2020.11.25 17:16

비욘세, '그래미 어워드' 9개 부문 노미네이트... 최다 기록

▲ 비욘세 (소니뮤직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팝 가수 비욘세가 2020 '그래미 어워드' 9개 부문 후보작에 오르며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24일(현지 시간)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NARAS)에서 주최하는 음악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 63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의 각 부문별 후보가 발표됐다.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디바인 비욘세가 무려 9개 부문 후보작에 올라 이번 시상식 최다 노미네이트라는 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8월 발표한 ‘Black Parade’는 그래미 시상식에서도 최고 권위를 가진 4대 본상 중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이외에도 ‘최고의 알앤비 퍼포먼스’, ‘최고의 알앤비 음악’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비욘세가 유색 인종 여성을 존중하며 노래한 ‘Brown Skin Girl’은 ‘최고의 뮤직비디오’ 부문에 올랐고, 흑인 문화예술을 고찰한 영화이자 그녀가 제작을 총괄한 ‘Black Is King’이 ‘최고의 음악 영화’ 부문 후보로 지명되었다.

비욘세는 현재까지 그래미 후보로 79차례 올라 그래미 역사상 가장 많은 부문에 호명된 여성 아티스트가 되었으며, 나아가 최다 여성 그래미 수상자의 영예를 얻을 가능성도 갖게 되었다. 비욘세는 이번 발표로 다시 한번 시대를 상징하는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앞서 미국 노예 해방 기념일에 맞춰 발매한 ‘Black Parade’는 백인 경찰의 폭력에 희생된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맞물려 전 세계가 인권과 평등에 관심을 갖도록 촉구했고, 영화 ‘라이온 킹’ OST 앨범인 'The Lion King: The Gift'와 이를 원작으로 한 비주얼 앨범 ‘Black is King’을 통해 인종의 벽을 넘어선 문화예술의 가치를 천명하기도 했다.

한편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에서 가장 유서 깊고 권위있는 동시에, 전 세계 음악인들이 꿈꾸는 자리이다. 2021년 제 63회 그래미 어워드는 현지시각 1월 31일 오후 5시, 한국 시각 2월 1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구체적인 행사 방식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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