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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11.25 10:34

초미세침습 인대 절제술, 부분 마취로 ‘손목 통증’ 증상 개선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PC와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손목 통증은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일시적인 증상이라면 온찜질, 약물 복용 등으로 호전이 가능하지만 손목 통증과 저림 증상을 방치하게 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부근에서 손바닥의 감각과 손가락의 운동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 통증과 감각이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손가락이나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 증상이 심해지며, 신경에 염증과 유착이 생기고 변형, 관절 탈구, 종양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 하와유재활의학과의원 김인종 대표원장

잘 알려진 손목터널증후군 자가진단법은 양손 손등을 맞대고 손목을 90도 구부린 상태에서 1분 정도 지났을 때 손이 저리는 증상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또한, 팔목 앞부분이 자주 시큰거리거나 손목이 자주 저린 경우, 악력이 떨어져 물건을 세게 잡지 못하는 경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깁스치료나 약물복용,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로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거나 증상이 많이 진전되었을 때는 경우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기존 수술법과 달리 고해상도 초음파와 특수기구를 이용하여 부분마취만으로 절개 없이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초미세침습 인대 절제술이 도입됐다.  

이 같은 초미세침습 인대 절제술은 고난도의 시술로 현재 미국에서 1400여건 이상이 시술되어 안전성이 검증된 치료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만족스러운 시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고 부분마취만으로도 시술이 가능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강남역정형외과 하와유재활의학과의원 김인종 대표원장은 “평소 손목을 사용할 때 손바닥 부위가 저리거나 손목이 욱신거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상태 확인을 위해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 무리한 손목 사용을 줄이고, 손목보호대 착용이나 간단한 스트레칭 등을 통해 손목에 가는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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