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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오정택 기자
  • 영화
  • 입력 2014.01.14 13:34

'관능의 법칙' 조민수 "여배우로서 작품이 그립다"

영화 속 남성 캐릭터에 비해 다양하지 못한 여성 캐릭터에 대한 아쉬움 전해 눈길

[스타데일리뉴스=오정택 기자] 배우 조민수가 대한민국 여배우로서 살아가며 안타까운 점을 밝혔다.

조민수는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점에서 열린 영화 '관능의 법칙' (감독 권칠인· 제작 명필름) 제작보고회에서 "대한민국의 여배우로서 작품에 대한 갈증이 있다"고 말했다

조민수는 "할리우드 영화를 봐도 그렇지만, 요즘 영화계에는 남성성이 강조된 작품들이 많다. 그래서 '관능의 법칙' 같은 영화가 잘 돼서 여성에 관한 영화가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다. 작품에 대한 갈증이 크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 '관능의 법칙' 에 출연하는 조민수 ⓒ스타데일리뉴스

이 말을 듣고 있던 엄정화는 "조민수 선배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 한다. 여배우로서 촬영하며 행복하고 감사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긴 하다"고 의견을 보탰다.

함께 참석한 문소리 역시 "조민수 선배님이 촬영장에서 남자는 깡패여도 다양한 깡패가 있지만 여자들은 캐릭터가 너무 전형적이라고 말씀 하셨을때 굉장히 공감했다. 이런 현실이 안타깝다"고 전하며 영화계의 여성캐릭터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영화 ‘관능의 법칙’은 1회 롯데엔터테인먼트 시나리오 공모대전 대상을 수상한 이수아 작가의 시나리오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40대를 보내고 있는 세 여자의 성과 사랑, 그리고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과감하고 솔직하게 그렸다.

'싱글즈'를 연출한 권칠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가 출연한다. 2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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