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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류철현 기자
  • 음악
  • 입력 2020.11.23 09:54

[S톡] 헨리, ‘라디오스타’ 찢어버린 음악천재

▲ 헨리 ⓒ몬스터엔터테인먼트그룹 제공

[스타데일리뉴스=류철현 기자] ‘고품격 음악방송’임을 자처하는 ‘라디오스타’ 라이브 무대를 헨리가 재대로 찢어 놨다.

다양한 게스트들을 초대해서 근황에 대해 질문을 하고 답하는 리얼 토크쇼 프로그램인 ‘라디오 스타’는 종종 주제에 맞춘 게스트들의 라이브 무대가 화제가 됐다. 평소 노래하는 모습을 보기 어려운 배우나 희극인 등 비가수들의 열정적인 무대, 가수들의 단출하지만 수준 있는 라이브 등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라이브 무대보다는 토크가 중심인 프로그램이라 양념 같은 코너로 여겨졌던 게 사실. 그런 ‘라디오스타’의 라이브 무대를 헨리가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로 끌어올려 출연진과 MC 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감동에 빠지게 만들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랜선 친구들’ 특집에 출연한 헨리는 예능에서는 허당미 넘치는 ‘귀여운 얼간이’ 매력을 어필하는 것과는 반전인 음악인으로서는 빼어난 연주, 작곡 실력, 탄탄한 가창력 등 ‘본업 천재’의 진가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18일 미니 3집 ‘JOURNEY’를 발매하며 6년 만에 가수 활동을 재개한 헨리는 타이틀곡 ‘RADIO’의 첫 무대를 ‘라디오 스타’를 통해 공개, 스튜디오의 한정된 작은 무대를 여느 대극장 공연장 못지않은 웅장함이 느껴지게 만들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헨리의 장기가 된 루프스테이션을 완성, 웅장한 북소리를 시작으로 그랜드 피아노, 전자 피아노가 어우러진 선율에 호소력 짙은 가창력이 더해지며 시청자들에게도 그 감동이 오롯이 전해지는 그야말로 고품격 음악방송의 진수를 느끼게 해줬다.

‘라디오스타’로 음악천재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준 헨리는 무대를 가리지 않는 특출한 음악성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비긴어게인’으로 바이올린 연주자, 보컬리스트, 다양한 악기를 다루는 능력 등 매력만점인 음악인, 자신만의 무대를 연출하는 뛰어난 아티스트의 재능까지 보여줬다.

지난 7월 방송된 ‘비기어게인 코리아’에서 보여준 포항제철 버스킹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의 ‘빌리버(Believer)’ 공연은 헨리의 천재성을 보여준 최고의 무대로 꼽히고 있다. 수많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레전드 무대로 꼽히는 포항제철 공연에 이어 ‘라디오스타’ 무대에서도 진가를 보여준 헨리. 무대를 가리지 않는 음악천재, 대중에게 감동을 주는 헨리의 음악 활동이 방송을 통해서도 많이 노출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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