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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케이션' 청춘에게 떠넘겨진 국가사회보장제도란?
성희와 현목, 그들이 마주한 세상의 적나라함이란...
2020년 11월 26일 (목) 09: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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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원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에듀케이션' 스틸컷(씨네소파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오는 26일 개봉하는 '에듀케이션'은 이 나라 청춘들에게 떠넘겨진 국가사회보장제도의 헛점을 디테일하게 파고 들었다. 

영화가 전반적으로 다소 거칠고 스토리 굴곡이 주는 풍성함은 떨어지지만, 실상을 조명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다.

감독(김덕중)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이 작품은 외면받는 현실, 시선을 피하고픈 장애인들과 그 가족의 실상을 러닝타임 98분 동안 낱낱히 보여준다.

간략한 이야기를 살펴보면, 스페인 유학을 꿈꾸는 사회복지학과 졸업예정자 성희(문혜인). 얼마전 허리를 다쳐 걷는 것도 힘들지만, 돈이 필요해 어쩔 수 없이 실습생으로 일했던 장애인 복지센터를 찾는다.

고향집에서는 내려오라고 성화, 그럼에도 고향은 물론, 이 나라도 탈출하고 싶은 성희는 아픈 몸에도 실습생으로 근무했던 복지센터를 찾아가 덜 힘들고, 페이가 높은 일감을 달라며 팀장에게 애걸한다. 

성희는 결국 활동보조원이 되어 중증 장애인이 사는 집에 파견된다. 그리고 만난 장애인 엄마(송영숙)와 그녀의 고등학생 아들 현목(김준형). 남의 관심을 받는걸 싫어하는 현목은 보조원으로 파견나온 성희에게 염치 없는 소리만 한다. 집 청소, 설걷이 등 이것 저것을 해달라며 성희를 종용한다. 

영화는 종반으로 갈수록 외국 TV예능프로에 가끔 소개되는 '뺨 때리기 게임'처럼 걸린 상금을 두고 찢어지게 가난한 두 청춘이 서로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연상된다. 

하물며 '에듀케이션'은 모두가 공감하긴 어려울듯 싶다. 제도와 체제의 모순을 두 청춘의 갈등을 통해 벗겨내고 처한 현실을 끝까지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성희가 현목 주변에 널려있는 모순을 거부하고, 꾸짖고, 참교육을 솔선수범하는 것이야말로 진심을 담은 에듀케이션이 아닐지? 

타이거시네마, DGC가 제작하고, 씨네소파가 배급하는 독립영화 '에듀케이션'은 12세 관람가로 26일 개봉한다.

이 작품은 상영관이 많지 않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예매를 하거나 시간대를 알아보고 가는 것도 좋은 관람 요령일듯 싶다. 

   
▲ 독립영화 '에듀케이션' 메인포스터(씨네소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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