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치아 건강은 삶의 질과 연관이 깊다. 구강 내 질환이 있으면 먹고 마시는 것부터 의사소통에 까지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100세 시대를 맞아 치아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구강검진을 통해 치아 건강을 챙기는 것은 더욱 중요해졌다.
대게는 2년마다 진행되는 국가 건강검진 시 구강검진을 하지만 강제성이 없고 번거롭기 때문에 잘 안 받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구강질환을 예방하고 조기치료하기 위해서는 구강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만약 구강검진을 못했다면 치과에 내원해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통 1년에 1~2회 정도는 꾸준하게 병원에 방문해 검진받는 것이 좋다.
치과 질환 중 일부는 증상이 없어도 상태가 심각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치과에 주기적으로 내원해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엔 치주 질환이나 충치가 생긴 경우에도 통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구강 검진을 소홀히 하다 방치하고 뒤늦게 치과에 내원했을 때 진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질환이 진행되기 전 미리 발견해 치료하면 내원 횟수를 줄이고, 치료에 드는 비용까지 줄일 수 있는 등 시간적, 경제적 이점이 있다.
성인의 구강검진 뿐만 아니라 영유아의 구강검진도 중요하다. '유치는 어차피 빠질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관리를 하지 않는 것은 구강 건강을 망치는 지름길이다. 튼튼한 영구치를 위해선 유치 단계서부터 구강관리를 해야 한다. 유치의 뿌리가 흡수되면서 영구치가 올라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의 양치질 습관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충치는 없는지 집에서는 확인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다. 영유아는 건강한 치아의 경우에는 6개월에 한 번, 충치가 있는 등의 치아 상태가 취약할 경우에는 3~4개월에 한 번 내원하여 구체적인 구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신림 연세더바른치과 고재욱 대표원장은 "특별한 증세가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구강검진 하는 것을 권한다"며 "현재 구강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관리법이나 치료법을 안내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