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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11.17 17:26

'TV는 사랑을 싣고' 박혜경, 시골 생활 회상 "깡촌 출신... 빨래터에서 빨래해"

▲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가수 박혜경이 그리운 고향 사진을 보고 마음 아파한 이유는 무엇일까.

오는 18일 방송되는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상상도 못할 역경을 뚫고 가수가 된 박혜경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상큼하고 세련된 ‘도시 여자’ 이미지인 박혜경의 고향은 동네 이장집에만 TV가 있었다는 깡촌이었다고. 박혜경은 초등학생 때부터 동네 우물에서 바가지로 물을 긷고, 아궁이에 불을 때고, 동생과 함께 마을 빨래터에 가서 빨래도 했다며 당시 시골 생활을 회상했다.

이를 들은 김원희가 “우리 두 살차이인데 빨래터?”라며 80년대 초반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생활상에 의아해하자 박혜경은 “너무 깡촌에 살아서 15살 이상 차이나는 사람들과 얘기하면 딱 맞다”며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고향에서 살았던 어린 시절을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시간으로 꼽은 박혜경은 최근 너무도 변해 버린 고향 사진을 보며 “마음이 아프다”며 안타까워해 과연 그녀의 고향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TV도 없이 시골에서 자란 박혜경에게 고모할머니가 준 작은 라디오는 그녀와 노래를 이어준 접점이 됐다.

박혜경은 당시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한 노래를 듣고 가수를 꿈꾸게 됐고 가수가 되기 위해 서울로 가야겠다고 결심했다는데. 과연 그녀가 가수의 꿈을 갖게 만든 인생곡은 무엇이었을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깡촌 소녀 박혜경의 고향에 대한 애틋한 추억과 인생 극장급 서울 입성기는 오는 18일(수)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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