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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용태 기자
  • 방송
  • 입력 2011.07.01 10:10

박지영 "복수할 거야" 식스 센스 능가하는 大 반전

 

30일 방송된 KBS 수목극 '로맨스 타운' 16회가 영화 '식스 센스'를 능가하는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황룡(조성하)의 프러포즈로 가로챘던 75억 원을 다시 식모들에게 나눠주고 식모의 자리로 돌아왔던 오현주는 황룡의 사랑이 거짓말이었다는 것과 순금(성유리)이 자신에게 먼저 준 10억 원의 돈을 다른 식모들이 나 몰라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통쾌한 복수극을 펼쳤다. 식모들에게 돌려줬던 75억 원 수표를 도난 신고해, 은행에 돈을 찾으러 왔던 다겸(민효린), 엄수정(이경실), 뚜(김예원) 세 명을 경찰서에 끌려가게 한 것. 
 

 

이날 방송은 오현주의 통쾌한 복수극에 힘입어 시청률 13.1%를 기록, 지난 15회 보다 1.2% 상승했다.
 
75억 원을 들고 외국으로 나가려던 오현주는 비행기까지 쫓아와 프러포즈를 하는 황룡의 말에 마음이 흔들려 식모들에게 다시 돈을 돌려주기로 결심한다. 황룡이 배석한 가운데 식모 다섯 명은 협상을 벌이기 시작했고 20억 원씩 100억 원을 똑같이 나누자는 오현주와 100억 원 중 1억 원 정도는 줄 수 있다는 엄수정의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순금은 이에 오현주에게 10억 원을 주자고 제안, 극적인 합의를 도출했다. 
 

 

하지만 식모들은 손바닥 뒤집듯 말을 바꿨다. 75억 원의 수표를 받은 세 식모들은 순금이 10억 원의 현금을 먼저 오현주에게 줬다는 것을 악용 엄수정은 오천만 원을, 다겸은 삼천만 원을, 뚜는 이천만 원을 오현주에게 주겠다며 나머지 9억 원을 순금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는가 하면 황룡은 딸과 대화를 하다 오현주에게 한 프러포즈는 거짓말이었다는 것을 말하게 되고 이를 문밖에서 듣고 있던 오현주는 큰 충격에 휩싸인다. 그 와중에 순금으로부터 식모들의 배신 이야기를 전해들은 오현주는 영희(김민준)의 도움으로 75억 원의 수표를 은행에 도난 신고해 세 식모들을 위기에 빠뜨렸다. 졸지에 도둑이 된 세 식모들은 유치장에 갇히게 되고 뒤늦게 사죄의 눈물을 흘렸지만 이미 물은 엎질러진 후였다. 
 

 

영문도 모른 채 순금은 오현주가 입금한 75억 원이 든 자신의 통장을 보고 놀랐고 오현주는 영희와 술을 마시며 "1번가 사람들에게 복수하겠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데서 16회는 끝이 났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식스 센스를 능가하는 반전이다" "이제부터 순금과 오현주의 복수가 시작되는 건가?" "영희가 100억 원을 1000억 원으로 불려주는 것 아닌가?" 등의 소감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순금과 건우(정겨운)가 한 침대에서 나란히 자고 있는 것을 발견한 강태원(이재용)은 건우의 뺨을 때리고 순금에게 갖은 모욕을 주는 등 강도 높은 태도를 보였다. 이를 옆에서 지켜본 영희는 건우의 사랑이 너무 이기적이라며 순금을 배려하라고 충고해 대립각을 날카롭게 세워 삼각관계에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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