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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음악
  • 입력 2014.01.13 09:36

인도네시아 그룹 S4, 월드뮤직어워드(WMA) 4개 부문 노미네이트

한국이 만든 인도네시아 그룹, 정작 한국엔 잘 알려지지 않아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월드 뮤직 어워드(WMA)'의 9개 부문 중 한국-인도네시아의 합작그룹 ‘S4’가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관심을 끌고있다.

12일 WMA 공식 홈페이지에는 월드 뮤직 어워드 후보들이 공개돼 있으며, 투표가 진행 중이다. WMA는 1989년 시작되어 전 세계의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하며 미국을 비롯,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약 160개국에서 방영되는 세계적인 시상식이다.

세계의 아티스트들이 각 부문의 후보에서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K-POP의 주요 스타들이 9개 부문에 후보로 포진돼 있다.

월드 스타 싸이와 비는 각각 7개,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월드스타로서의 특별한 존재감을 증명하였으며 2NE1, 빅뱅이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소녀시대, 카라, 2PM, 에일리, 다비치 등이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이번 WMA는 K-POP 한류가 주요 부문 후보를 점령했다. WMA의 9개 부문 중 8번째의 댄스뮤직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에는 모두 후보로 선정됐다.

▲ 한국의 아티스트 제작 시스템으로 제작된 인도네시아 그룹 S4 '레인보우브릿지에이전시 제공)

후보 가운데 눈길을 끄는 한 팀, 바로 한국의 K-POP 제작 시스템으로 탄생한 인도네시아 보이 그룹 ‘S4(에스포)’ 이다. 한국-인도네시아의 합작그룹 S4가 월드 뮤직 어워드 4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숨은 K-POP 의 또 다른 저력을 보이고 있다.

WM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S4’ 는 ‘월드 베스트 송’, ‘월드 베스트 그룹’, ‘월드 베스트 비디오’, ‘월드 베스트 라이브 액트’ 등 총 4개 부문의 후보에 올라 세계적인 스타들과 경합을 펼치게 됐다”고 게시했다.

그룹 ‘S4’ 는 한국의 아티스트 제작 시스템을 OEM 방식으로 수출하고 있는 회사인 ‘레인보우브릿지에이전시(이하, 레인보우브릿지)’ 를 통해 캐스팅, 트레이닝, 프로듀싱 등 전체 제작됐으며, 타이틀 곡 ‘She is my girl’ 을 발표하면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2013년 초반 데뷔 했다. 음원 발표 후 인도네시아의 음악사이트에서 3주만에 1위를 기록하는 등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이다.

‘S4’ 의 총괄 프로듀서인 레인보우브릿지의 김진우 대표이사는 “한국의 체계적인 아티스트 제작 시스템을 통해 발굴, 육성 된 그들이 이제는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며 “세계적인 음악축제에 K-POP 제작시스템으로 성장한 해외의 아티스트인 S4’ 가 총 9개 부문 중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S4'는 인도네시아에서의 활동 성과와는 달리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월드 뮤직 어워드(WMA)'을 통해 한국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지는 지켜 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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