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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음악
  • 입력 2020.11.16 13:51

[S종합] ‘천재 남매 듀오’ 악뮤,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컴백 “간식 같은 곡”

▲ 악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악뮤(AKMU)가 올가을도 접수한다.

16일 오후 그룹 악뮤(이찬혁, 이수현)의 세 번째 싱글 앨범 ‘HAPPENING’(해프닝) 기자간담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완전체로서 약 1년 2개월 만에 컴백한 것과 관련 이수현은 “‘드디어 16일이 됐다’고 할 정도로 기다려졌던 순간”이라며 “혼자 활동하다가 악뮤로 뭉치니 몰랐던 소중함도 깨우칠 수 있었다. 안정적이고 포근해서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찬혁은 “오랜만의 컴백이라 좀 더 많은 곡 수를 들고 오고 싶었는데 아직 준비 중”이라며 “이번 곡은 편하게 간식처럼 즐길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 들고나오게 됐다”라고 전했다.

▲ 악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신곡 ‘HAPPENING’(해프닝)은 지난해 발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정규 3집 '항해'의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거지'의 연장선에 있는 곡이다. 이 곡은 멤버 이찬혁이 작사·작곡·프로듀싱했다. 

이찬혁은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거지'가 이별했을 때 애절함의 절정을 담은 곡이라면, ‘해프닝’은 그 이후의 주인공의 스토리를 만날 수 있는 곡”이라며 “이별 후 상처도 받고, 경계심도 있는 캐릭터가 또 한 번 사랑의 기회가 왔을 때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를 담았다”고 곡을 소개했다.

이어 이찬혁은 싱글을 발매한 것과 관련 “정규 앨범을 생각 중이다. 이번 싱글은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좀 더 재미있게 작업했다”라며 “저희가 싱글을 자주 내는 편이 아닌데 이렇게 싱글을 내는 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이다. 추후의 프로젝트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수현은 “싱글이나 미니앨범 같은 경우는 저희에게도 듣는 분들에게도 환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작업한다”고 설명했다.

▲ 악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항상 색다른 시선으로 자신만의 색이 짙은 음악을 들려주는 이찬혁은 “20대 중반이 할 수 있는 가사와 이야기를 곡에 담는다. 그러다 보니 들으시는 분들도 억지스럽지 않다고 느끼시고, 편안하게 받아들여 주시는 것 같다”라며 “머리를 쥐어짜며 억지로 작곡을 하는 게 제일 싫다. 일기처럼 자연스럽게 쓰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재’라는 수식어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밝혔다. 이찬혁은 “누구나 천재의 기운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누구나 고유한 능력이 있는데, 저는 그게 잘 발현이 된 것이다. 저는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잘 찾아서 하고 있는 사람이기에 재미있게 작업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남매인 두 사람에게 듀오로서 오래도록 활동할 수 있는 비결을 묻자 이찬혁은 “저희는 성향이 다르고 역할 분담이 확실하다”라며 “저는 내부적인 면에 관심이 많고, 수현이는 외향적이고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하는 활동을 잘한다. 만약 제가 수현이의 다방면적인 활동에 질투를 느낀다면 이 그룹은 오래가지 못할 텐데 그렇지 않다. 저희는 밸런스가 좋기에 오래 갈 것”이라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이수현은 “서로 하고 싶은 일, 잘하는 일이 비슷해 보이지만 다르다”라며 “질투하지 않는 게 포인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악뮤는 “이번 싱글 ‘HAPPENING’에는 심오한 표현, 꼬아서 하는 표현을 배제하려 노력했다”라며 “공감하실 수 있게 가사와 멜로디를 만들었으니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악뮤는 금일 오후 6시 세 번째 싱글 ‘HAPPENING’을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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