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11.12 11:13

'며느라기' 박하선X권율, 며느리-남편 시점 티저 영상 공개

▲ 카카오M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오는 11월 21일(토) 오전 10시 첫 공개를 앞두고 있는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며느라기'가 아내와 남편, 며느리와 아들, 각자의 시점으로 바라본 이른바 ‘며느리-남편 시점’ 티저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며느라기'는 요즘 시대 평범한 며느리가 대한민국 평범한 시월드에 입성하면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시월드 격공일기’다. 결혼 한달 차 며느리 ‘민사린(박하선 분)’과 그녀의 남편 ‘무구영(권율 분)’는 시월드 속에서 쌓여가는 서운함이 자연스럽게 부부 사이의 오해와 고민, 갈등으로 이어지는 과정들까지 그려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낼 계획이다.

이날 공개된 2가지 시점의 티저 영상 중 ‘민사린 시점’의 티저 영상에서는 너무나 사소하고 시시한 일들로 마음 속에 서운함을 적립해 가는 평범한 며느리의 모습이 담겨있다. 식사 중 남편에게만 더 맛있는 반찬을 건네고 자신의 커리어를 가볍게 생각하는 듯한 시어머니의 말투와 행동에 섭섭함을 느낀 민사린은, 시댁에서 힘들게 집안일을 도운 자신의 노고를 공감해 주기는커녕 “그렇게 싫었으면 못하겠다고 하지 그랬어”라는 무구영의 반응에 결국 눈물을 글썽거리며 감정이 폭발한다. 어두운 한밤 중, 놀이터에서 홀로 그네를 타는 민사린의 모습에서 시월드 속 어디에도 ‘내 편’이 없는 듯한 민사린의 외로움과 쓸쓸함이 고스란히 전해진다고. 특히 “항상 너무 시시한 게 고민”이라는 민사린의 내레이션과 함께, 그네를 탄 채 정면을 응시하는 그녀의 애잔한 눈빛에서는 결코 시시하지 않은 시월드 속 며느리들의 마음 속 깊은 고민이 드러나며 드라마에서 펼쳐질 그녀의 행보가 절로 궁금해진다.

함께 공개된 ‘무구영 시점’의 티저 영상은, 같은 상황 속 다른 고민에 처한 남편이자 아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며 민사린의 시점에서는 볼 수 없었던 또다른 공감 포인트를 자극한다. 아내와 함께 집안일을 하려다가 “구영이 네가 뭘 할 줄 안다고”라며 손사래를 치는 어머니와, 실망한 표정의 아내 민사린 사이에서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무구영은 요즘 여느 젊은 남편들과 다르지 않은 모습인 것. 시월드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민사린에게 결국 화를 내고는 혼자 후회하고 자책하는 장면에서는 부모와 아내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평범한 요즘 남편의 고민이 여실히 담긴다. 또한 “내 모습에 나도 놀랐어”라는 대사와 함께 홀로 그네를 타고 있는 민사린에게 손을 건네는 무구영의 모습도 공개되며, 본의 아니게 민사린에게 서운함과 상처를 남긴 무구영이 사랑하는 아내와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지 기대도 높아진다고.

'며느라기' 제작진은 “아무도 의도하지 않았지만 누군가는 서운함과 아픔을 겪게 되는 평범한 시월드가 촘촘한 스토리와 허를 찌르는 대사들로 설득력 있게 그려질 예정”이라며 “민사린과 무구영의 입장은 물론 시월드 식구들의 시점까지 다각도로 돋보기를 들이대는 '며느라기'를 통해 많은 공감과 위로를 얻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요즘 시대 며느리와 남편, 시어머니들에게까지 격한 공감을 불러 일으킬 '며느라기'는 수신지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SNS를 통해 연재된 원작은 60만 팔로워를 달성하고 책으로도 출간되었으며, 2017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수상하는 등 대중적 인기와 화제성,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11월 21일(토)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각 20분 내외, 총 12화.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