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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류철현 기자
  • 영화
  • 입력 2020.11.12 09:31

[S톡] 장영남, 어느덧 물들어 버린 소리 없는 침입자

▲ 장영남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류철현 기자] 장영남의 연기에 어느덧 대중들의 마음이 물들었다. 40 여 편의 영화와 40 여 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훔친 심스틸러로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수더분한 시골 아낙부터 앙칼진 고슴도치 캐릭터까지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장르를 불문한 작품에서 변화무쌍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간극이 넓은 연기를 해도 공감하고 몰입하게 만드는 연기로 대중의 ‘믿보배’로 마음 깊이 자리를 잡고 있다.

1995년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데뷔 작품으로 알려진 장영남은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1회 출연만으로 짧지만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같은 해 영화 ‘늑대소년’에 출연해 순박한 시골 아줌마로 분해 홀로 두 딸을 키우며 늑대소년을 따뜻하게 보살펴주는 역으로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늑대소년’으로 대종상영화제, 부일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존재를 확실하게 알린 장영남은 이후 꾸준하게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다작 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국제시장’ ‘극비수사’ ‘공조’ 등 흥행작품에 출연해 탄탄한 연기로 눈에 띄는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크지는 않지만 작품을 떠올릴 때 그 캐릭터가 함께 기억되는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연기력과 흥행파워를 동시에 겸비한 배우로 주목 받고 있는 장영남이 12월 개봉 예정인 기대작 ‘서복’으로 대중과 만난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 분)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 분)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 

장영남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탄생시킨 서인 연구소의 책임 연구원 ‘임세은’ 으로 분했다. 서복의 성장 과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봐 온 임세은은 어떤 상황에서든 포커페이스를 잃지 않는 타고난 냉철함을 가지고 있지만 서복 앞에서는 한없이 다정한 모습을 보이는 인물이다. 

‘서북’ 이용주 감독의 캐릭터 원픽으로 캐스팅 된 장영남은 감독이 기대를 만족시키는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속내를 알 수 없는 연구원 임세은 박사를 흡입력 있게 그려내 극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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