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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11.10 17:12

잦은 염증질환 질염, 초음파 시술 ‘소노케어’ 로 개선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질에 염증이 생기는 ‘질염’은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에게서 발생하며, 여성이라면 한 번쯤은 겪게 되는 잦은 여성질환이다. 질 내 산성환경이 불균형해진 상태에서 외부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데, 환기가 잘 안 되는 옷을 입었을 때,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잘 발생하게 된다.

증상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냄새가 심한 짙은 황색의 분비물이 나오게 되며, 때때로 가려움증 및 외음부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질염은 크게 세균성질염, 칸디다질염, 위축성질염으로 나뉘며, 특히 ‘위축성질염’은 폐경 이후 여성들에게 잘 생기게 된다.

위축성질염은 질 내부가 건조해지면서 발생하게 되는데, 폐경 이후에 난소 기능 둔화로 분비되던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질 점막이 얇아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분비물이 적어져 질 내부가 건조해지면 질 점액의 방어 기능이 사라지기 때문에 세균에 쉽게 감염이 된다.

▲ 건대 와이산부인과 여경아 대표원장

세균성질염의 주된 원인 균은 마이코플라즈마로 대개 가려움증은 거의 없지만, 회색 빛을 띠고 냉에서 비릿한 냄새가 나게 된다. 평소 질 내에 상재하는 균들이지만 면역이 무너져 균형을 잃게 되면 질염 증상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칸디다질염은 칸디다 알비칸스균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세균성질염 다음으로 흔한 질염이다. 치즈 같은 흰 분비물이 나오며, 가려움증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당뇨, 항생제 과다복용, 면역결핍증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위와 같은 질염들은 만성화가 되면 자궁경부염, 방광염, 골반염 등의 발생가능성이 높아져, 임신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등 다른 합병증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초음파 시술인 소노케어가 치료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다. 소노케어는 나노 초음파를 이용해, 질 점막층부터 요도 주위 근육 및 골반 저근까지 자극하는 치료법이다. 이를 통해 질 구조 정상화가 이루어지는 것은 물론, 약해진 골반 근육강화와 요실금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 

건대 와이산부인과 여경아 대표원장은 “이러한 레이저 시술은 검증 받지 않은 곳에서 진행한다면 과도한 열로 인해 질 내부 조직 손상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에, 의료진의 실력과 치료 경험 등을 충분히 고려하고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평소 질 유산균 복용, 여성청결제 사용 및 면역력을 키우는 등 올바른 관리가 중요하며, 개인관리 외에도 산부인과 정기 방문을 통해 주기적인 체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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