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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0.11.10 09:51

'극한직업' 나만의 세컨드 하우스, 황토집과 목조 주택

▲ EBS '극한직업'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직장인의 꿈, 두 집 살림 이중생활 프로젝트! 코로나 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나만의 공간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세컨드 하우스 (Second House) 열풍이 불고 있다. 

세컨드 하우스는 주로 휴양지 인근에 마련해 주말이나 휴가 때 찾아가 별장처럼 활용하는 주택을 의미하는데 세컨드 하우스가 있으면 여행을 계획할 때 숙박시설을 찾으러 고생하지 않아도 되고 성수기에도 가격 부담이 덜해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주택 및 아파트에 비해 관리가 편한 생활형 숙박 시설이 인기. 

연면적 20㎡ (6평) 이하는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데다 제작기간도 짧고 설치비용도 저렴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는데. 최근에는 황토, 목재 등 소재와 디자인이 다양해지고 있어 더욱 더 각광받고 있다. 덕분에 세컨드 하우스 업계는 주문이 밀려 지금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나만의 공간, 나만의 세컨드 하우스를 만들기 위해 구슬땀 흘리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찜질방부터 황토집까지! 100% 천연 황토의 무한 변신!

예로부터 생명의 흙이라 불리며 오래간 사랑받아온 황토는 세컨드 하우스 소재 중에서도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이 쌀쌀한 계절에는 아파트 내부의 작은 방을 황토 찜질방으로 변신 시키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데. 코로나 19로 대중 찜질방을 이용하지 못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며 주문량은 작년의 2배가량 늘었다. 10㎡ (약 3평) 되는 방을 황토 찜질방으로 바꾸는데 걸리는 시간은 3일! 비좁은 공간에서 작업을 하다 보면 작업자는 허리 한 번 펴는 것도 힘들다는데. 한편, 한 장의 무게가 10kg에 달하는 천연 황토 벽돌로 황토집을 만드는 사람들도 있다. 황토 벽돌은 무게가 만만치 않을뿐더러, 쉽게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작업자들은 언제나 긴장을 놓을 수 없다. 황토 벽돌을 쌓기부터 외관을 황토로 미장하기까지, 황토집이 만들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3개월! 작업자들의 오랜 노하우와 기술로 정교한 수작업이 이루어진다.

어디로든 배달되는 8톤의 집! 이동식 목조 주택!

집도 배달이 된다? 농막 형태의 이동식 목조 주택은 정해진 작업장에서 만들어진 뒤 전국 어디든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옮겨간다. 25톤의 크레인으로 집을 옮기고 설치하는 아찔한 고공 작업은 필수! 작업자들은 이동식 목조 주택을 미리 설치해둔 주춧돌 위에 정확히 맞추기 위해 주택 하부에 매달려 고군분투한다. 혹여나 공중에 매달린 지붕이 파손이라도 될까, 지켜보는 작업자들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그렇게 완성된 이동식 목조 주택은 작지만 알찬 내부에, 외관은 요즘 유행하는 북유럽 풍으로 꾸며져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한 황토집부터 이동식 목조 주택까지. 고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세컨드 하우스 제작의 현장으로 함께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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