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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11.09 10:33

일교차가 큰 가을 얼굴이 붉어진다면 홍조•주사피부염 의심해봐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기온이 떨어지면서 낮과 밤,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고 있다. 특히 얼굴피부는 다른 부위에 비해 얇아 이러한 온도차이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큰 온도차에 피부가 노출되면 혈관이 확장수축이 일어나고, 자주 반복될 경우 홍조나 주사피부염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홍조는 얼굴 피부 속 혈관을 감싸는 탄력섬유가 잦은 햇빛 노출로 손상되어 혈관확장이 일어나 열감과 함께 얼굴붉음증이 얼굴 전체 또는 양쪽 볼 등에 발생하는 증상을 보인다.

▲ 오아로피부과의원 정재윤 원장

반면 주사피부염은 혈관 확장으로 양쪽 뺨을 포함한 코, 턱, 이마 등이 붉어지는 염증성 피부 질환인데 초기에는 홍조와 유사한 증상으로 오진 하는 경우가 많다. 

오진으로 인해 잘못된 치료를 받을 경우개선이 더딜 수 있어 피부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한데, 혈관레이저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혈관레이저 장비로는 엑셀V, 브이빔, 밴티지레이저 등이 있는데, 먼저 미국 큐테라사의 엑셀V레이저는 두가지 모드의 파장을 이용하여 혈관을 비롯하여 모공 축소와 피부탄력을 개선하며, 피부 염증 및 피부 트러블 치료에 도움이 된다.

다음으로 브이빔은 여드름 홍반 치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붉은 색소 또는 확장되거나 굵어진 혈관을 찾아 반응하기 때문에 여드름 홍반, 혈관질환 등 치료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밴티지 레이저는 미국FDA승인과 유럽CE, 한국 KFDA 등 다양한 기관에서 안전성을 입증 받았으며 1064nm의 레이저 파장으로 정상인 피부조직에는 손상을 주지 않고 혈관병변만 선택적 치료가 가능한 장비이다.

홍조와 주사피부염의 붉어진 얼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부터 고치는 것도 중요하다. 열감을 식혀주고 체온조절을 위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커피보다는 차 종류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외에 맵고 자극적인 음식, 장시간의 사우나, 음주와 흡연은 홍조와 주사피부염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노원 오아로피부과의원 정재윤 원장은 “얼굴 피부 속 혈관이 확장되어 나타나는 홍조와 주사피부염은 레이저치료를 통해 증상을 치료할 수 있지만 환자의 체질과 피부의 상태에 따라 무조건적인 레이저치료를 고집하는 것이 아닌, 약물치료와 함께 병행하기도 한다”라며 “모든 질환에 적용되는 이야기지만 발병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재발과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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