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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20.11.05 22:04

홍진영 측, "논문 표절률 74%? 당시엔 많은 인용이 추세" [전문]

▲ 홍진영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조선대학교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그의 소속사가 해명에 나섰다.

홍진영 소속사 IMH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홍진영은 자신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 연구 및 작성 과정에 성실하게 참여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국민일보는 "홍진영의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석사 논문은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를 기록했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홍진영의 석사 논문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는 전체 문장 556개 중 6개 어절이 일치하는 동일 문장이 124개였고, 표절로 의심되는 문장은 365개로 확인됐다. 게다가 홍진영은 그의 부친이 재직 중인 대학인 조선대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기에 이목이 더욱 집중됐다.

이와 관련해 홍진영 측은 "홍진영이 석사 논문 심사를 받았던 때는 2009년의 일로, 당시 논문 심사에서는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등 주석을 많이 다는 것이 추세였고 많은 인용이 있어야 논문 심사 통과를 할 수 있었던 시기"라며 "또한 카피킬러 시스템이 없었던 2009년 심사된 논문은 표절률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진영은 최근 신곡 '안돼요(Never Ever)'를 발표했다.

 

이하 홍진영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IMH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보도된 가수 홍진영의 논문 표절 의혹 기사 관련한 공식 입장 전달드립니다.

홍진영은 자신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 연구 및 작성 과정에 성실하게 참여하였습니다.

금일 기사를 통해 제기된 표절률이 74%를 넘겼다는 의혹에 대해서 당시 홍진영의 석사학위 논문 심사를 맡았던 교수님의 의견을 전달드립니다.

해당 교수님에 따르면 홍진영이 석사 논문 심사를 받았던 때는 2009년의 일로, 당시 논문 심사에서는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등 주석을 많이 다는 것이 추세였고 많은 인용이 있어야 논문 심사 통과를 할 수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또한 카피킬러 시스템은 2015년부터 대학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했으며 50퍼센트가 넘는 표절을 걸러내기 위해 시작된 제도입니다. 해당 시스템이 없었던 2009년 심사된 논문을 검사 시 표절률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오해가 있을 수 있으나 표절이라고 볼 수 없다는 심사 교수님의 의견을 전달드리며 해당 논문에서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외에 연구적인 내용에서는 홍진영은 전혀 표절하지 않았음을 아티스트 본인에게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따라서 해당 검증 방법은 시기적 오류가 있는 검증이며 본 논문은 홍진영의 창작물로서 타 논문을 표절한 일이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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