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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리뷰] 영화 '내가 죽던 날', '드라마'라는 장르가 너무나 어울리는 작품
2020년 11월 05일 (목) 1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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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준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영화 '기생충'이 칸에서 공개될 때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이 반전에 매달리는 영화는 아니지만 예고편에서 공개된 내용 외의 이야기에 대한 정보를 노출하지 말아달라는 일명 '스포 자제'를 부탁했다. 그리고 대중에게 '기생충'이 공개되던 날, 봉준호 감독의 이러한 부탁의 이유가 마땅했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지난 4일, 시사회를 통해 '내가 죽던 날'을 감상하게 된 본 기자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쯤 봉준호 감독의 '스포 자제 부탁' 일화가 떠올랐다. '내가 죽던 날' 역시 반전에 매달리는 영화는 아니다. '기생충'이 재미와 메시지를 동시에 만족시킨 영화라면 '내가 죽던 날' 역시 결이 다른 재미와 메시지를 만족시켰다.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기자는 '내가 죽던 날'의 예고편은 물론 시놉시스는 물론, 감독이 누군지조차 보지 않고 '김혜수, 이정은 출연작'이라고만 인식한 상태로 시사회 자리에 앉았다. 극의 시작 10초를 통해 장르가 치정액션인가 생각했고 이후로는 추리스릴러라 생각했다. 하지만 전체를 감상하고 나니 포털사이트에 기록된 '드라마'라는 장르가 너무나 어울리는 작품이었고 그 이상의 디테일한 장르 표현을 한다는 것이 스포일이 될 것만 같았다.

사실 지금 이 리뷰를 쓰는 것도 굉장히 조심스럽고 예고편이나 공개된 영상으로부터 조금이라도 외적인 정보를 표현하는 것이 죄악스럽게 느껴질 정도다.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김혜수의 감정은 보는 이의 심장에 묵직한 어루만짐이었고 이정은은 표정만으로도 모든 심정을 이해시키는 원초적 전달자였다. 사건의 퍼즐은 100피스를 맞추는가 하면 200피스짜리였고 1000피스짜리였다. 그리고 그 모든 퍼즐을 관통하는 하나의 중심 이야기는 세 사람의 이야기이자 두 사람의 이야기였다. 

여성영화, 혹은 여성중심영화라는 개념이 있다. 사전적으로는 여성의 정체성이나 노동 등의 문제를 다룬 영화를 의미하지만 요즘에는 좀 더 포괄적으로 여성의 참여 정도에 따라 여성영화다 아니다를 나누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죽던 날'은 감독도 주연 배우들도 여성이고 조연배우들도 남성보다 여성이 상대적으로 많다. 최신 의미의 '여성영화'라 할 수 있고 이미 '여성영화', '여성서사영화', '여성들이 이끄는 영화' 등의 타의적 타이틀로 관심을 받아왔다.반응이 이렇다보면 작품에 대한 관심과 이해, 감상은 전혀 없고 찬반토론이 펼쳐질 법한 상황이다. 

언제부턴가 사회는 대부분의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의도하지 않은 이미지까지 빌드업을 하기 시작했다. 기자 개인적으로 '내가 죽던 날'은 올해 봤던 온오프라인 영화 통틀어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재밌는 영화'였다. 하지만 '내가 죽던 날'이 아닌 여성영화 '내가 죽던 날'이라고 하면 부정적 선입견을 가질 누군가가 분명 존재할 것이다. '신세계'는 '정말 재밌는 영화'지만 남초영화 '신세계'라고 하면 누군가는 근거 없는 부정과 비난을 한다.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시사회 자리에서 박지완 감독과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 배우 모두 '내가 죽던 날'을 '여성영화'가 아닌 '그냥 영화'로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자 역시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작품이 의도하지 않고 외부에서 의미부여한 표현으로 작품의 진면목이 퇴색되지 않길 너무나도 바란다. 

'내가 죽던 날' 11월 12일 개봉. 러닝타임 116분.

박기자의 '내가 죽던 날' 평점
★★★★★ 4.8/5.0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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