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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음악
  • 입력 2020.10.30 13:45

[S종합] “송민호스러움 담았다”... 위너 송민호, 감성 힙합으로 컴백 ‘전곡 참여’

▲ 송민호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송민호가 그만의 색채를 가득 담은 솔로 앨범으로 돌아왔다.

30일 오후 위너 송민호의 두 번째 정규앨범 ‘TAKE’(테이크) 기자간담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송민호는 “정규 2집으로 돌아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오늘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돼 아쉽다”라며 “앨범 발매를 앞두고 덤덤할 줄 알았는데 설레고 떨리고 긴장도 된다”라고 말하며 기자간담회를 시작했다.

타이틀곡 ‘도망가 (Run away)’는 기존에 선보인 송민호 표 솔로곡과는 또 다른 매력의 감성적인 힙합 넘버로 낮게 읊조리듯 시작하지만, 숨 쉴 틈 없는 강렬한 래핑이 인상적인 곡이다.

송민호는 “'도망가'는 위너 멤버들과 발리에 촬영차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감성에 젖어서 작곡한 곡”이라며 “‘나에게서 도망가라’, ‘내가 도망갈게’ 같은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곡을 소개했다.

독특한 분위기의 뮤직비디오에 대해 송민호는 “제가 감정에 취해서 담고 싶었던 메시지를 뮤직비디오에 시각적으로, 판타지적으로 표현했다”라며 “뮤직비디오가 다소 추상적일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부분들이 좀 더 흥미롭게 나온 것 같아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송민호는 “앨범 명을 ‘테이크’로 한 이유는 중요한 장면들이 모여 한 편의 영화를 만들듯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앨범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송민호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포함 'Love and a boy', 'Ok man', '하고싶어 (I want to)', '교보문고 (Book store)', '이유 없는 상실감에 대하여 (Lost in a crowd)' 등 다채로운 장르의 12트랙이 수록됐다. 특히 송민호는 수록된 모든 곡에 작사·작곡진으로 이름을 올려 시선을 모은다.

송민호는 “지난 앨범 이후 2년 만인데 처음에 앨범 스케치를 했을 때 30곡 정도가 됐다”라며 “이후 사랑이라는 흐름으로 곡들이 흐를 수 있도록 나열했고, 그중 12곡을 담았다. 수록하지 못한 곡들도 아까운 곡들이기에 나중에 세상 밖으로 나올 수도 있다. 추가로 작업도 하고 있다. 넘쳐난다”고 말했다.

이어 송민호는 타이틀곡을 고르는 데 있어 어렵진 않았냐고 묻자 “타이틀곡을 고르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라며 “‘도망가’는 후렴이 대중적이고, 쉽게 꽂힌다고 생각했다. 또, 저만의 색이 잘 담겼다고 느껴져 선정하게 됐다. 친구들에게 들려줬을 때도 반응이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이번 앨범을 작업했냐는 질문에 송민호는 “제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뮤지션이 본업이고, 음악에 대해서는 진중하기에 지난 앨범보다 훨씬 많이 참여해서 송민호스러움을 담고자 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운드적인 부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사랑이라는 거대한 감정을 나눴을 때 드러나는 미묘한 부분을 디자인하려 노력했다. 듣는 이로 하여금 공감하실 수 있게끔 만들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송민호는 목표에 대해 “송민호라는 사람을 떠올렸을 때 기대가 되고, ‘이번엔 어떤 걸 들려줄까?’ 하는 궁금증을 자아내고,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계속해 드릴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송민호는 금일 오후 6시 솔로 정규 2집 ‘TAKE’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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