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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10.30 10:29

'밤을 걷는 밤' 유희열, 압구정 퇴근길 포착... 추억 소환 밤 산책

▲ 카카오M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가수 유희열이 젊음이 살아있는 압구정동에서 퇴근길 밤 산책을 즐기며 ‘화려했던(?)’ 20대 시절의 추억 소환에 나섰다.

이색적인 밤 풍경과 감성 힐링으로 매니아를 형성하고 있는 '카카오TV 모닝'의 ‘밤을 걷는 밤’이 30일(금)에는 유희열의 ‘대표님 퇴근길’을 공개했다. 유희열이 압구정동에 위치한 안테나뮤직 사무실에서부터 집까지, 그의 실제 퇴근길 코스로 밤 산책을 즐기며 색다른 재미를 전한 것.

마음먹고 특정 장소까지 이동해서 산책을 즐기는 것이 아닌, 본인의 일상이 깃들어있는 장소를 산책하는 이번 편은 또다른 볼거리와 재미로 눈길을 끌었다. 늘 자동차로 출퇴근 하던 길을 직접 걸으며 산책에 나선 유희열은 회사 식구들이 점심을 먹는 밥집을 소개하거나 회사 근처 공원에서 간단한 운동을 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편안한 모습으로 소소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었다. 또한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아이들을 위해 치킨을 한 마리 사서 손에 들고 가며 ‘평범한 아빠’의 퇴근길을 즐기는 따뜻한 모습으로 재미를 전하기도.

더욱이 압구정 로데오 거리를 관통하는 이번 밤 산책은 이전의 조용하고 서정적인 산책과 달리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로 특별함을 더했다. 로데오 거리에 줄지어 있는 커피숍, 식당을 찾아 퇴근 후 일상을 즐기는 사람들과 화려한 조명, 분위기 좋은 음악까지 더해져 한층 생기있는 분위기가 펼쳐진 것. 유희열은 젊음의 에너지가 가득하다며 ‘청춘들의 테마파크’라고 로데오 거리를 칭하는가 하면 “거리를 혈관이라고 하면 젊은 피가 수혈되어야 거리가 살아난다”며 한때 정체기를 겪은 로데오 거리가 다시 활기를 되찾은 지금의 모습을 반가워했다고.

특히 로데오 거리의 활기를 느끼며 산책하던 유희열은, 이 곳을 활보했던 자신의 20~30대 추억을 소환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감독, 뮤지션들과 영화, 음악,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수많은 밤을 보냈다고 추억을 펼쳐내는 유희열의 모습에 촉촉한 레트로 감성이 전해지기도. 이어 “한편으로는 이제 더 이상 로데오는 내 거리가 아니라는 사실이 슬프다”며 “이제 내 손에는 우리 부모님이 사왔던 통닭이 들려 있는 것이 더 어울리는 나이다. 인생이 다 그런 거”라고 전해 잔잔한 울림을 선사했다.

평범한 퇴근길에서의 밤 산책을 통해 일상적인 즐거움과 따뜻한 힐링을 선사한 ‘밤을 걷는 밤’은 매주 금요일 오전 7시 카카오톡 ‘카카오TV채널’과 ‘#카카오TV탭’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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