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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류철현 기자
  • 방송
  • 입력 2020.10.30 09:30

[S톡] 황정민, 안방극장 파란 예고 필모에 새로운 획 그을까

▲ 황정민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류철현 기자] 황정민의 8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가 알려지며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두 번째 가라면 서러워 할 영화계 ‘믿보배’로 자리매김한 그가 드라마에서도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과 궁긍함이 더해가고 있다.

황정민은 1999년 영화 ‘쉬리’의 특별조사반 역으로 영화에 데뷔한 후 이른바 영화계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로 성장, 티켓파워와 연기력, 화제성까지 다 갖춘 톱배우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년간 40 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해 다양한 캐릭터로 관객들을 웃고 울리고 긴장 시키고 감동하게 만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2002년 ‘로드 무비’로 영화계에 강력한 인상을 심어주며 그 해 신인상을 싹쓸이 했다고 할 만큼 영화계의 새로운 별로 떠올랐다. 2005년 ‘달콤한 인생’으로 대한민국 영화대상, 대종상영화제에서 조연상을 받으며 존재감을 알렸다. 또한 전도연과 함께한 ‘너는 내 운명’으로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뜨거운 화제가 됐다.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 ‘잘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얹었을 뿐’이라는 겸손한 ‘밥상론’ 수상소감은 대중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며 황정민이라는 국민배우의 탄생을 알리게 됐다. 연기력을 인정받은 황정민은 ‘부당거래’ ‘댄싱퀸’ ‘신세계’ 등이 흥행하면서 흥행배우로 떠올랐고 ‘국제시장’ ‘베테랑’ 두 편이 천만 명 관객을 도우언, ‘쌍천만 배우’로 명실상부한 영화계 에이스로 사랑 받고 있다.

필모의 대부분이 영화로 채운 황정민은 2009년 KBS 수목드라마 ‘그저 바라 보다가’로 시청자들과 처음 만났다. 우체국 말단 공무원인 평범남이 어느날 갑자기 운명처럼 만난 톱스타와 6개월간 계약 결혼을 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에서 황정민은 주인공 ‘구동백’ 역을 맡아 순수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2년 TV조선 ‘한반도’에 출연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지만 시청률에서 참패를 면치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드라마에서 쓴맛 단맛을 본 황정민이 8년 만에 출연하게 된 드라마는 12월 11일 첫 방송되는 JTBC 금토드라마 ‘허쉬’. ‘허쉬’는 큐대 잡는 날이 많은 고인물 기자와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생존형 인턴의 쌍방 성장기이자,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를 그린 작품이다.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평범한 직장인 기자들, 생존과 양심 그 딜레마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부딪히고 흔들리는 그들의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다이내믹하게 풀어낼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민은 고인물 기자 ‘한준혁’으로 분한다. 12년 차 경력으로 한때는 정의와 진실을 좇는 기자였지만 지금은 열정 제로다. 결정적 사건을 계기로 기자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는다.

사실적이면서도 독특한 소재인 ‘허쉬’의 대본을 보며 강한 끌림을 느껴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는 황정민이 드라마에서도 영화에서처럼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만드는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뜨겁고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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