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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20.10.29 10:44

D-1 SDF2020, 코로나19 이후 생존전략 '장관이 묻고 슈퍼주니어가 답한다'

▲ SBS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SBS의 사회공헌 지식플랫폼 SBS D포럼(SDF)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겪어본 적 없는 세상: 새로운 생존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바뀌는 세상에서 어떻게 다르게 같이 살아갈 것인지를 모색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 SDF2020은 코로나 감염 우려로 비대면 온라인 화상 포럼 형태로 진행되며, 공식 홈페이지(www.sdf.or.kr)를 통해 사전에 온라인 참가 신청을 받았다. 행사장인 서울 상암 프리즘 타워엔 당일(30일) 직원 외에 입장할 수 없고, 행사는 오전 8시 30분부터 저녁 6시까지 진행된다. 

유발 노아 하라리 교수는 지난 5월부터 모든 언론 인터뷰를 중단하고 연구에 몰두했다가 6개월 만에 SDF를 통해 대중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SBS SDF 팀은 하라리 교수 세션의 온라인 참가 신청을 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전(~10/26)에 질문을 받았다. 코로나19 이후 바뀐 세상을 온몸으로 경험한 사람들이 전문가 못지않게 날카로운 질문들을 보내왔고, ‘K 방역 사령관’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하라리 교수에게 직접 질문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남다른 통찰과 예측으로 미래로 건너가는 힘을 찾는 그의 단호하고 분명한 답변과 메시지가 기대된다. 

하라리 교수에 이어 SDF2020 연구팀은 지금의 불확실성을 넘는 ‘새로운 사회적 계약’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지난 6개월간 심도 있는 조사와 분석을 통해 겪어본 적 없는 세상의 길을 모색해온 SDF2020 연구팀이 팬데믹 이후 지속 가능한 사회로 가는 ‘생존의 조건’을 제시한다. 이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고, 시민사회가 원하는 ‘사회적 안전망’, 팬데믹 이후 반드시 구축해야 할 제도와 시스템이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을 찾고 싶다면 꼭 들어볼 만한 세션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강평을 통해 이번 SDF의 연구 결과와 메시지가 우리 사회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지, 또 실질적으로 어떤 정책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이야기한다. 

오랜 시간 동안 ‘먹고사는 문제’를 고민해 온 음식 전문기자 겸 푸드 칼럼니스트 마크 비트먼은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먹을지가 결국 우리 삶의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새로운 생존의 단서를 찾아야 하는 지금, 인류의 먹거리는 어떻게 바뀌어야 할 것인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 식탁의 미래를 들여다본다. 먹거리와 코로나19가 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지 궁금하다면 이 세션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비대면 포럼이지만 관객들이 채팅 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궁금한 것들을 직접 물어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증강현실을 통해 어디에 있든 함께 일할 수 있는 협업 플랫폼인 ‘스페이셜’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 제품책임자 (Chief Product Officer)로 근무하고 있는 이진하 대표는 원격으로 뉴욕 타임스퀘어에 나가 있는 SBS 특파원과 무대를 연결해 협업하는 모습을 직접 시연한다. 공간과 거리의 제약이 없어지는 미래, 이러한 일터의 변화가 우리의 가치관과 창의성, 그리고 도시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논한다. 경기과학고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도쿄대와 MIT를 거쳐 최연소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으로도 발탁된 그의 이력도 눈길을 끈다. 

세계 최초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를 기획하고 무대에 직접 오른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 신동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번 SDF2020 연사들이다. 아날로그부터 디지털, 온라인 공연 시대까지, 앞선 변화를 통해 끊임없이 진화해온 그들이 진짜 무대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계 각국의 슈퍼주니어 팬들이 행사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질문을 보내왔고, 은혁과 신동은 흥미진진하면서도 자세한 답변을 준비했다.

다가올 세상은 어떻게 바뀌는 것이며, 그 안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건강심리학자 켈리 맥고니걸과 유현준 홍익대 도시건축학과 교수, 박범순 카이스트 인류세연구센터장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연사 24명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는 무엇인지 바로 내일 공개된다. 한상혁 방통위원장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원희룡 제주지사 등 깜짝 놀랄만한 인물들도 이들에게 직접 질문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오는 등 각계각층의 관심이 뜨겁다.

SBS SDF 팀은 관객들과 실시간·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초대형 스크린 영상 시스템을 도입하고 증강현실 등 대면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새로운 기술적 체험을 시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 포럼이지만 기존 오프라인 행사 때보다 관객들과 더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참가 신청을 미처 하지 못했다면, 30일 당일 오전 8시 20분부터 SDF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이 허용될 예정이다. 또 SDF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오전 세션은 SBS TV를 통해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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