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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제 프라이드 영화제' 11월 5일 명동CGV 개막
이민자, 난민 다룬 오픈프라이드 섹션 주목, 총 42개국 105편 상영
2020년 10월 28일 (수) 12: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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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원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제10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포스터(SIPFF)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제10회 서울 국제 프라이드 영화제(이하 '프라이드영화제')가 내달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CGV명동역(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된다.

프라이드영화제 측은 코로나19여파로 언택트(비대면)가 대세 임에도, 온라인 상영 없이 장편과 단편을 망라한 105편 모든 작품을 극장(명동역 CGV)에서 상영한다.

자긍싱, 다양성, 연대, 교류의 SIPFF 축제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정서적인 소외와 차별을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청년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위로와 소통을 주제로 한 성장영화들이 이번 영화제를 통해 대거 상영된다.

핫핑크 섹션에서 상영하는 '내 이름은 바그다드', '코쿤', 오픈프라이드 섹션에서 상영하는 '노 하드 필링스', 아시아프라이드 섹션에서 상영하는 가족영화 '정말 먼 곳'(감독 박근영)에 이어, 월드프라이드 섹션에서는 '드라이브웨이'(감독 앤드류 안), '롤라', '완벽한 정상 가족' 등이 상영된다.

이어 '지평선 너머', 7살 사샤와 가족들의 처절한 투쟁을 담은 다큐영화 '리틀 걸'(감독 세바스티앙 리프쉬츠), 이란 단편 영화 '마니'등이 청소년과 가족을 위로하는 성장영화로 주목해 볼만 하다. 

2020년은 한국영화 100주년을 연이어 기념하며, 프라이드영화제가 '트랜스젠더' 영화역사 책을 출판하고, 1995년에 상영됐던 최초 트랜스젠더 영화 '마스카라'(감독 이훈, 주연 장두이, 하지나)을 발굴하고 복원해 오는 내달 8일 스페셜프라이드 섹션으로 상영한다.

안그래도 프라이드영화제 소식이 SNS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5일 개막작으로 극장에서 상영될 '썸머85'(감독 프랑수와 오종)과 폐막작 '메이드 인 루프탑'(감독 김조광수)은 이미 전 회차 예매가 마감(매진)됐다.

이뿐 아니라, 조지아 국립무용단에서 공연하는 전통춤을 소재로 성소수자의 이야기를 다룬 '그리고 우리는 춤을 추었다'(감독 레반 아킨)는 예매가 이미 매진됐다.

이 작품은 작년 11월 조지아에서 개봉될 당시 러시아정교와 국가를 모독한다는 이유로 정치권과 각계 시민 단체에서 상영 금지를 요청하고, 상영관 현장에서 폭력 시위를 하다 경찰과 충돌하는 등 다양한 압박에 시달렸다. 

아울러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테디상-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데이즈'(감독 차이밍랑), '히즈', '정말 먼 곳' 등도 매진이 임박했다. 

한편 CGV공식 홈페이지 및 어플로 예매하는 프라이드영화제 상영작들이 현재 매진됐거나, 매진이 임박한 작품이 작년과 비교해 많이 늘었다. 그만큼 극장 관람 니즈(needs)가 많다는 것이 이번 영화제를 통해 확인됐다.

영화제가 추천하는 SIPFF 오픈프라이드 섹션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전년도와 달리 오픈프라이드 섹션을 통해 영역을 확장했다. 다름아닌 이민자와 난민을 다룬 작품들을 오픈프라이드 섹션 주제로 삼은 것이다.

프라이드영화제와 관련해 김승환 프로그래머(영화사 레인보우팩토리 대표)에 따르면, "이번 오픈프라이드 섹션에서는 이주민과 난민을 주제로 삼았다"고 전하고, 가장 주된 이유가 "성소수자의 이중고나 다름없는 소외와 차별 때문"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전쟁과 피난으로 얼룩진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 출신자들은 망명과 난민을 수용해준 유럽에서 종교와 인종차별로 고통을 겪고, 그곳에서 온 여자와 아이들이 큰 피해를 입는다.

하지만 성소수자는 앞서 말한 약자들 보다 더 못한 대우를 받거나 심각한 린치를 받는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다. 전쟁이 없던 시절에도 가족, 학교, 직장 등 사회 다방면에서 차별과 폭행 등의 인권 유린이 자행되어 왔기 때문이다"라고 부연했다.

성소수자가 받아들이는 피폐함과 고통, 공포가 가난한 나라로 갈 수록 심각하다는 이야기다. 아울러 이번 섹션에서는 '웰컴 투 체첸', '언세틀드', '핀란드의 이방인'을 포함해 총 7편이 상영된다.

프라이드영화제가 올해 10주년을 분기점으로 개편한 오픈프라이드섹션은 현재 지구촌을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전후를 감안해 난민과 이주민 중심으로 틀을 잡아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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