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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영화
  • 입력 2020.10.27 12:12

[S종합] “이미지 변신”... 공유X박보검 ‘서복’, 색다른 소재+완벽 케미 예고

▲ 공유, 이용주 감독, 장영남, 조우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공유와 박보검의 특별한 동행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서복’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27일 오전 영화 ‘서복’ 제작보고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공유, 조우진, 장영남, 이용주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용주 감독은 “공유 씨나 박보검 씨나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다”라며 “만족스러운 일치율”이라고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제작보고회의 시작을 알렸다.

▲ 공유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 분)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 분)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공유는 거절할 수 없는 마지막 임무를 제안받는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으로 분한다. 공유는 “기헌은 개인적인 트라우마가 있는 인물”이라며 “일선에서 물러나서 홀로 어둠 속에서 외롭게 고통스럽게 살아가다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되는 데 그게 서복과의 동행”이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공유는 “서복의 말대꾸와 호기심으로 인해 기헌이 곤란해지고 골탕을 먹는 상황들이 나온다”라며 “기헌의 자연스러운 반응이 관객들에게 작은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남자 두 명이 알콩달콩하는 장면이 우리 영화에서 조금은 편하게 볼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 조우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줄기세포 복제와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만들어진 실험체 서복을 맡은 박보검은 군 복무로 인해 제작발표회에 참여하지 못했다. 대신 그는 영상을 통해 “함께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에 영상으로 인사드린다”라며 “선배님, 스태프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 '서복'에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용주 감독은 박보검이 맡은 서복에 대해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서복은 일반적인 인간이 아니라 유전자 변형을 통해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복제인간”이라며 “사람보다 시간이 빨리 가지만, 시간의 끝이 없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박보검과 가까이서 호흡을 맞춘 공유는 “익히 알고 계시는 박보검 씨의 선함과는 상반되는 눈빛이 ‘서복’에서 처음 나온다”라며 “연기하면서도 그 눈빛이 매력적이어서 박보검 씨에게 악역을 꼭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복’을 통해 박보검 씨의 이미지 변신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조우진은 서복(박보검 분)을 은폐하려는 정보국 요원 안부장을 연기한다. 조우진은 “공유와 박보검을 붙여놓은 장본인”이라며 “사람이 변하고, 감정이 변하는 과정을 주의 깊게 보시면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장영남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공유는 “처음에 안부장을 만나는 장면에서 우진 형의 아우라, 눈빛 등 때문에 분위기가 딱 잡히더라. 연기를 받는 입장에서 무척 편했다”라며 “안부장은 제게 무척 두려운 존재인데 형 앞에 서면 자연스럽게 기헌이 될 수밖에 없었다”라고 조우진과의 호흡에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장영남은 서복(박보검 분)을 탄생시킨 책임연구원 임세은을 맡았다. 장영남은 “임세은은 옷도 입혀주고, 밥도 먹여주는 등 엄마처럼 서복의 일거수일투족을 챙겨준다”라며 “그러다 보니 본의 아니게 서복에게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서복에게는 다정다감하게 다가가지만, 직업적인 면에서는 침착하고 냉정하고 이성적인 캐릭터”라고 자신이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끝으로 이용주 감독은 “원래 여름 개봉이었는데 이제야 찾아뵙게 됐다. 코로나19가 얼른 극복되길 바란다. 오래 준비한 만큼 알찬 영화로 찾아뵙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서복’은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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