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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4.01.07 19:35

박철민 "영화 찍는 내내 울컥, 앞으로 울컥할 일만 남았다"

'또 하나의 약속'에서 가슴 찡한 부성 연기 "민감한 문제 예쁘게 해결하는 기회 되길"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영화 '또 하나의 약속'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박철민이 영화를 찍는 내내 '울컥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7일 저녁 홍대입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또 하나의 약속'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철민은 "시나리오를 보고 울컥했지만 촬영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크라우딩 펀드 시작하면서 격려 쏟아졌을 때 울컥했고 첫 촬영 때도 울컥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트비 2,3천만원이 없어 촬영을 못할 뻔했는데 한 독지가가 수천만원을 내놓으셔서 촬영을 재개하면서 울컥했고 경제적 여유가 없을 때 봉고차로 다과를 지원해 주신 분을 보고도 울컥했다. 앞으로 계속 울컥할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 영화 '또 하나의 약속'에서 첫 주연을 맡은 박철민 ⓒ스타데일리뉴스

'또 하나의 약속'은 제작부터 개봉까지 모두 제작두레와 개인투자로 이루어졌고 자금 부족으로 촬영 중단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두레와 기부를 통한 제작비 지원으로 마침내 영화를 완성하고 개봉까지 이어졌다,

박철민은 '또 하나의 약속'에서 반도체 공장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백혈병으로 딸을 잃은 후 딸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리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는 아버지 역을 맡아 그 동안의 코믹한 이미지와는 달리 가슴찡한 아버지 연기를 하게 된다.

박철민은 "민감한 문제를 다룬 영화이기에 피해를 걱정하는 분들이 게신데 그렇지 않으리라 생각된다"며 "영화를 통해 쉽게 이야기 나누면서 같이 걱정하고 예쁘게 해결하는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사회를 통해 많은 이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는 '또 하나의 약속'은 오는 2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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