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10.23 12:47

색소질환 치료, 종류 구분과 원인 파악부터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요즘. 이 시기에는 부쩍 기미나 잡티 등의 피부 색소질환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진다. 이는 여름 내내 뜨거운 햇볕에 시달리고 자외선에 노출되었던 피부의 피로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

색소질환은 이름 그대로 피부에 멜라닌 색소가 침착 되어 발생하는 것을 일컫는데 색소 질환을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 색소가 깊어지고 넓어지게 되어 피부 건강과 미용적인 측면 모두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되도록 발생 초기에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김포 청담루미앤클리닉 한형주 원장

색소질환 치료는 무엇보다 병변을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색소질환 증상인 기미, 잡티, 주근깨 등은 언뜻 보기에는 비슷비슷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종류나 증상, 원인 등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김포 청담루미앤클리닉 한형주 원장은 “색소질환은 치료를 시작하더라도 잘 낫지 않아서 고민하는 경우가 있은데 이는 색소의 종류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 상태로 치료에 임했거나 여러 종류의 질환이 혼재돼서 발생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라고 전하며 "해당 병변들의 정확한 발생 원인 파악과 색소 특성에 따른 선별적인 치료를 적용해야만 보다 만족스러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기미는 기미대로, 주근깨는 주근깨대로 각각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색소가 얼마나 깊게 침착 되었느냐에 따라서도 치료의 접근이 달라지며 한 가지 레이저나 치료법만 적용하는 기존의 색소치료 방식으로는 복합적인 색소질환 병변 치료에 한계가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 난치성 색소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되는 피코 토닝이 있다. ‘피코’라는 이름처럼 기존 색소 질환 레이저인 나노 레이저보다 1000배 빠른 속도로 시술이 이루어진다. 시술이 빠르다는 것은 그만큼 피부 손상이 적다는 의미.

피코 토닝에 적용되는 레이저 중에서 피코 플러스는 강력한 피코레이저를 피부 표면에 조사해, 순간적으로 피부 안쪽에 미세한 구멍(LIOB)이 형성되도록 하고 이 구멍을 통해 새로운 콜라겐이 만들어지도록 유도한다.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은 안정성이 검증된 레이저로 일반적인 색소 레이저보다 권장 시술 횟수가 적고 시술 시간 단축이 가능해 원인이 다양한 색소 질환 및 복합성 기미, 주근깨, 잡티 개선과 난치성 색소질환 치료 및 마음에 들지 않는 문신이나 반영구 화장까지 제거를 기대할 수 있다. 

한 원장은 "적절한 치료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환자 개인의 자기관리이다. 아무리 치료를 잘 받아도 멜라닌 색소가 다시 침착되어 증상이 재발하면 의미가 없다. 멜라닌 색소를 억제하는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상시 사용하여 피부를 보호해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에 축적된 손상은 계속해서 누적 되기 때문에 당장 괜찮다고 생각하여 피부를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시켰다가 훗날 영향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평소부터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