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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10.22 14:56

[S종합] 이지아X김소연X유진 ‘펜트하우스’, 화려한 캐스팅→현실적 소재

▲ 김소연, 유진, 이지아 (SBS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언제나 화두에 오르는 부동산과 교육을 소재로 한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22일 오후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SBS NOW 유튜브 채널로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지아, 김소연, 유진,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박은석, 윤주희, 하도권이 참석했다.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

▲ 하도권, 봉태규, 엄기준, 이지아, 유진, 김소연, 윤종훈, 박은석, 윤주희 (SBS 제공)

‘펜트하우스’는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황후의 품격’ 이후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라 시작 전부터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지아는 “주동민 감독님의 감각적이고 파격적이지만, 섬세한 연출력 그리고 김순옥 작가님과의 환상의 호흡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지아는 재벌가에서 태어나 가족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으며 곱게 자란 펜트하우스의 퀸 심수련을 맡았다. 그는 “일단 대본을 읽었을 때 너무 재미있었다. 다음 회가 너무 궁금해서 견딜 수 없었다”라며 “읽으면서 예측을 하지 않나. 그런데 매번 비껴갔다. 흥미롭고 매력적인 작품이라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기쁘게 작품에 임하게 됐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 이지아 (SBS 제공)

이어 이지아는 “다른 인물들은 높은 곳을 올라가기 위해 노력하지만, 제가 맡은 캐릭터는 이미 모든 것을 다 가진 꼭대기 층의 인물”이라며 “심수련은 모두가 다 부러워하지만, 내면에 남들이 알지 못하는 아픔과 슬픔을 가지고 있다”라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다.

김소연은 타고난 금수저이자 유명 소프라노인 완벽한 프리마돈나 천서진으로 분한다. 김소연은 “천서진이라는 인물은 화려하고 당당함도 있지만, 바닥을 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도 한다”라며 “표현의 다양성을 주고자 대사 톤, 표정, 얼굴 근육의 움직임 등을 신경 썼다”라고 말했다.

▲ 김소연 (SBS 제공)

희대의 악녀로 분한 것과 관련 김소연은 “제가 악역으로 나온 ‘이브의 모든 것’이라는 드라마가 딱 20년 전이더라. 그 역할을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번 목표는 앞으로는 악녀 하면 ‘펜트하우스’의 천서진을 기억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유진은 딸만큼은 돈에 허덕이며 살게 하진 않겠다는 마음으로 억척스럽게 살아온 오윤희를 연기한다. 그는 “굉장히 불쌍하고 불운한 소녀 시절을 겪은 뒤 딸을 홀로 키우고 있는 엄마 역할을 맡았다”라며 “이후 억눌렀고 내재돼 있던 욕망이 표출되면서 변화 점차 변화한다. 어떻게 변화하는지 지켜봐 달라”라고 말했다.

▲ 유진 (SBS 제공)

그러면서 유진은 “그렇다고 시청자분들께 안 좋게 보이기만을 바라지는 않는다. 공감하실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엄기준은 심수련(이지아 분)의 남편이자 부동산의 귀재 주단태를 맡았다. 그는 “악역 다운 악역을 해보려 마음먹었다”라며 “이 역할을 위해 따로 준비한 건 없다. 그냥 더 재수 없을 때는 더 재수 없게, 비겁할 땐 더 비겁하게, 악랄할 때는 더 악랄하게 등 극대화해서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봉태규는 법조인 재벌가의 외아들이자 마마보이 이규진을 연기한다. 그는 “마마보이라고 떠오르는 전형적인 모습은 최대한 피하려고 했다”라며 “이규진 역할은 옷을 입을 때 브랜드 규격이 있다. 이런 의상에서도 엄마에게 조련당한듯한 모습이 잘 드러난다. 옷을 보시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 엄기준 (SBS 제공)

이외에도 윤종훈은 천서진(김소연 분)의 남편이자 대형 종합병원 VIP 전담 외과과장 하윤철을, 박은석은 청아예술고등학교에서 독특한 패션스타일을 뽐내는 체육선생님 구호동을, 윤주희는 이규진(봉태규 분)의 아내이자 아나운서 출신의 재벌가 며느리 고상아를, 하도권은 화영중학교 음악 선생님 마두기를 맡아 ‘펜트하우스’의 보는 재미를 더한다. 

끝으로 ‘펜트하우스’ 출연진은 “부동산과 교육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작품이다. 모두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높이며 제작발표회를 마쳤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오는 26일(월)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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