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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류철현 기자
  • 방송
  • 입력 2020.10.22 09:19

[S톡] 황제성-양세찬, ‘사이코러스’로 가수들의 도전 욕구 부채질

▲ ‘사이코러스’ (출처 tvN ‘코미디빅리그’ 홈페이지)

[스타데일리뉴스=류철현 기자] 황제성 양세찬이 가수들의 색다른 도전 의식을 부추기고 있다.

tvN ‘코미디빅리그’(아래 ‘코빅’) 2020년 3쿼터부터 선보인 ‘사이코러스’가 가수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이코러스’는 요즘 대세인 트로트에 명품(?) 코러스를 더하는 노래 코너.

3쿼터에는 송대관 박현빈 등 트로트 가수들이 주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준데 이어 최근 4쿼터에는 폴킴 에일리 고유진 등 장르를 불문한 가수들이 등장, 색다른 음악 예능을 선보이고 있다.

음악예능이 주로 가창력을 겨루는 것이 대부분인데 반해 ‘사이코러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무대를 마치는 것이 과제가 될 만큼 웬만해서는 웃지 않고 못 배길 코러스가 압권이다. 

원곡과 전혀 상관없는 황제성 양세찬의 말도 안 되는 코러스로 웃음을 터트리게 하는 무대에 출연한 가수들은 자신의 노래를 완성도 높게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국민 가수 송대관은 ‘사이코러스’ 코너에서 꽉 찬 존재감을 뽐내 화제가 됐다. 황제성 양세찬의 기발한(?) 코러스에 당황한 것도 잠시, 흔들림 없는 무대로 ‘네박자’를 완성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줘 시선을 집중시켰다. 능청스러운 연기와 애드리브로 현장을 쥐락펴락하며 뜨거운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박현빈은 '오빠만 믿어' '대찬인생'을 재미있게 소화하며 현장의 뜨거운 반응이 안방극장까지 고스란히 전해지는 무대로 큰 웃음을 선사하는 등 ‘사이코러스’를 빛낸 무대로 꼽히고 있다.

폴킴은 양세찬 황제성 공격에 무너질 뻔한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고 에일리도 웃음을 꾹꾹 참아가며 무대를 완료해 큰 박수를 받았다. 지난 18일 출연한 플라워 고유진은 더욱 강력해진 황제성 양세찬의 공격에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휘둘렸다. 가수 소개부터 딴지를 걸기 시작해 패션을 지적하고 노래제목까지 건드리며 강력한 공격을 한데 이어 코러스로 '김미 김미(Gimme Gimme)' '보핍보핍(Bo peep Bo peep)' '무궁화' 등의 후렴구를 넣어 진땀을 흘리는 모습으로 주위를 폭소케 했다. 

웬만한 내공으로는 버티지 못할 코러스 공격에 속수무책 당하면서도 최선을 다해 무대를 이끌어 가는 가수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즐거움을 주고 있어 노래 좀 한다하는 가수들 사이에서 새로운 도전 코너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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