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쏟아지는 필러 이벤트 광고.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유인하는 사례가 존재한다.
이에 가격에 의존하기 보다는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필러(filler)는 꺼진 부위를 채워준다는 개념으로 상실된 얼굴의 볼륨감을 더해 얼굴라인을 교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일반적인 필러는 팔자주름 등 안면부 주름 개선을 사용 목적으로 허가됐다. 눈가 부위 주름, 입술 주름 등 특별한 경우 해당 부위의 개선에 대해 별도로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경우에만 해당 사용 목적을 인정하고 있다.
드물지만 시술 부작용에 대해서도 경계해야 한다. 경미한 멍이나 부기 등이 아닌 장기간 지속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실제로 2013~2015년 한국소비자원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보톡스, 필러 시술 후 피해 상담은 연평균 415건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건 중 6건은 ‘부작용 발생’이 이유였다.
통상적인 시술 부작용을 제외한 장기간 지속되거나 영구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혈관의 분포도가 높은 부위는 해부학적 특성상 필러가 주입됐을 경우 혈관이 막히면서 실명 등 부작용 발생의 우려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필러 시술 후 피부 괴사 또는 피부 변색, 시력 감소 등을 동반한 부작용 사례도 보고되고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형용 필러의 시술은 주입절차를 수련한 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시술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오블리브의원 박영진 원장은 “가격에 의존하기 보다는 안전성 허가를 받은 제품을 사용하고 시술 부위에 적합한 필러의 선택이 중요하다”라며 “가능한 해부학적 지식과 숙련된 경험을 갖춘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시술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