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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사회
  • 입력 2011.06.30 12:29

‘주식으로 재미 본’, 국민연금 내년 14조 더 ↑

주식-해외 투자 비율 높이고 채권 투자 낮춰

국민연금 내년에도 과감한 주식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내년 14조원의 국민연금기금을 주식시장에 투자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이 같은 방침은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나타낸 가운데 지난해 국내주식 수익률은 24.32%로 부문별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29일 2011년도 제4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2012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내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계획은 ‘투자 다변화’와 ‘해외투자 확대’ 등 대체로 기존 운용 방향을 유지한 가운데 주식과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겠다는 것.

이에 따라 전체 주식 투자 비중은 올해 24.6%에서 27.4%로 2.8% 포인트 높아진다. 이 가운데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은 18.0%에서 19.3%로,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은 6.6%에서 8.1%로 각각 오른다.

또한 부동산, 사회인프라 등에 대한 대체투자 비중도 7.8%에서 9.2%로 높아진다. 반면 채권 투자는 67.6%에서 63.5%로 비중을 낮췄다.

지난해 총수익률은 10.37%였으며, 기금운용수익금은 30조 10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988년 이래 누적수익금은 140조 934억원이 됐다. 자산군별 수익률은 국내 주식이 24.32%로 가장 높았고, 해외 주식 12.12%, 국내 채권 7.68%, 해외 채권 7.15%, 대체투자 8.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민연금의 최근 5년간 수익률은 6.73%로 나타나 전 세계 6대 연기금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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