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4.01.06 11:02

[댓글토론] 옥택연 JYP 일침 "회사를 향한 충언" VS "개인 감정만 앞세운 글"

트위터에 소속사 문제점 지적해, 논란 생기자 사과 후 삭제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2PM 옥택연이 자신의 소속사인 JYP에 일침을 가한 트위터 글을 놓고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옥택연은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돕지도 않고 관리도 하지 않은 사람이 승진을 했다고 하면 내 옆에서 돕고 관리해 준 분들은 뭐가 되는 것이며, 이해 가능한 선택을 한 것인가? 2014년 JYP는 개혁이 필요하다"며 일침을 가하는 트윗을 날렸다.

이어 "출퇴근 시간만 찍는 것이 아닌 일할 맛 나는 회사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서 다니는 사람이 엔터테인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대중을 만족시킬 수 있겠는가? 3대 기획사니 뭐니 이름을 중요시하지 말고 내실을 다져야 할 시간이다. 우리 회사가 다시 최고를 노린다면 그것은 프로듀서의 힘뿐만이 아니라 회사 직원들의 힘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본다"라는 글을 남겼다.

논란이 불거지자 옥택연은 사과와 함께 글을 내렸지만 주말 내내 논란은 계속되었다. 네티즌들 중에는 옥택연의 말에 동조하며 JYP가 이 말을 받아들이고 새로워져야한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반면 회사의 이야기를 굳이 SNS에 올린 것은 문제라는 지적과 함께 회사에 대해서 지나치게 개인 감정만으로 이야기한 것은 잘못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 트위터에 소속사 JYP의 문제점을 비판한 글을 올렸던 옥택연 ⓒ스타데일리뉴스

옥택연의 글에 동의하는 네티즌의 글이다. "어디나 있는 문제.. JYP가 너무 경영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옥택연을 사장시켜라"(k****), "말 잘했네.. 적어도 시키는 대로만 하는 멍청이가 아닌 머리 좋고 쉽지 않은 똑똑한 연예인이란 이미지는 확고히 했군. 회사에서도 만만히 보지 못할걸"(ㅇ**), "정말 회사를 위한 놈은 옥택연이다. 박진영은 주인 의식가지고 나서야 할 듯"(ㅈ***)

"애정을 가지고 부조리에 대항하는 거 연예인이면 하기 어려웠을텐데 그래도 나서서 대응하는 것 잘 한 거라고 봄. 바른말 해주는 이가 있어야 바른 길로 갈 수 있지"(ㅇ***), "얼마나 불통이면 약자가 할 수 있는게 이것 뿐이겠냐, 용기있다"(ㄴ***)"

지나친 개인 감정을 SNS에 올린 것은 문제라는 네티즌들의 지적도 만만찮다. "회사는 엄연히 체계가 있다. 아무리 연예인이라도 체계 무시 마라. 질투는 파괴적인 감정이아"(ㅎ***), "회사에 문제점이 있으면 회사에서 얘길 해야지. 전후 사정 모르는 불특정 다수도 보는 공간에 올려놓는 건 적절한 처사가 아닐 듯"(ㄱ*)

"인사는 경영진의 고유 권한이다. 정말로 애정이 있다면 회사와 이야기해야지 외부에 말해봤자 회사에 실만 온다"(H******), "회사가 자선단체냐? 자기 딴엔 우리에게 기회를 더 주면 좋겠다 생각하겠지만 그만하면 기회 충분히 주지 않았나?"(ㅃ**), "기본 예의의 문제다. 적어도 회사 직원인 이상 이런 식의 발언은 결코 좋지 않다"(ㄱ******)

네티즌들은 옥택연의 문제 제기 자체는 인정하고 있지만 이성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감정적으로 불특정 다수가 보는 SNS에 회사 이야기를 한 것은 잘못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으며 '입장 바꿔 생각해보라'는 내용의 글들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편으로는 이를 계기로 JYP가 새로워지기를 바라는 네티즌들의 글도 올라오고 있다. "인사문제는 경영진의 고유 영역이라 존중받아야 하지만 공정하지 못한 인사만큼 회사를 망하게 하는 것도 드물다. 회사를 운영하는 위치에 있다면 자기 본분을 먼저 되짚어야 한다. 자신 없으면 뒤로 물러나고 전문 경영인을 앉혀라. 그게 살아남는 방법이다"(ㅂ*)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