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대 인사 중인 오종혁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이태준 기자] 뮤지컬 '웨딩싱어'의 주인공 오종혁이 자신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동명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뮤지컬 무대로 옮긴 '웨딩싱어'에서 결혼식 파티 가수인 로비 하트역을 맡은 오종혁은 5일 저녁 6시 공연으로 자신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2009년 같은 작품의 오디션을 봤다가 떨어졌다는 고백을 하며 이번 웨딩싱어 합류 소식을 듣고 "기쁘기도 했지만 그때의 아픈 기억이 떠올라 약간의 슬픔도 있었다"고 자신의 '흑역사'를 회상하기도 했던 오종혁.

오종혁은 공연을 마친 뒤 진행된 커튼콜에서 마지막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히며 아쉬운 마음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함께한 배우들이 있었기에 이렇게 멋진 공연이 가능했다"며 동료 배우들에게 공을 돌린 오종혁은 만세 삼창과 함께 막춤을 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웨딩싱어'는 지난해 11월 26일부터 시작하여 2월 9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