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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10.12 10:58

덮죽덮죽, '골목식당' 메뉴 표절 논란→사업 철수 "잘못 인정" [전문]

▲ SBS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올카인드코퍼레이션이 SBS '골목식당'의 포항 덮죽집의 메뉴를 베끼고 유사한 이름인 '덮죽덮죽'으로 프렌차이즈를 만들어 논란이 일자 사업을 철수하겠다며 사과했다.

12일 덮죽덮죽의 대표 이상준은 "프랜차이즈 진행과정에 있어 '메뉴명 표절' 및 '방송관련성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표기했다"라며 "수개월의 연구와 노력을 통해 덮죽을 개발하신 포항의 신촌's 덮죽 대표님께 너무 큰 상처를 드렸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덮죽덮죽 측은 "직접 대표님을 찾아뵙고 사과를 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하여 포항으로 직접 찾아뵈었지만 대면 하시는 것을 힘들어 하셔 만나뵐 수 없었다"라며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덮죽덮죽' 브랜드는 금일부로 모든 프랜차이즈 사업을 철수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땅히 지켜야할 상도의를 지키지 않고 대표님께 상처를 드린 점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 '골목식당'에 출연한 포항 덮죽집은 사장이 수개월간 노력 끝에 만들어낸 레시피로 백종원 등에게 극찬을 받아 시선을 모았다. 포항 덮죽집 사장은 자신의 메뉴가 프렌차이즈화 된 것을 안 뒤 SNS를 통해 "저는 다른 지역에 덮죽집을 오픈하지 않았다. 빼앗아가지 말아달라"라고 호소한 바 있다.

 

이하 덮죽덮죽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덮죽덮죽의 대표 이상준입니다.

이번 본 사의 덮죽 프랜차이즈 진행과정에 있어 '메뉴명 표절' 및 '방송관련성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표기하였습니다. 수개월의 연구와 노력을 통해 덮죽을 개발하신 포항의 신촌's 덮죽 대표님께 너무 큰 상처를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11일 일요일 저녁 직접 대표님을 찾아뵙고 사과를 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하여 포항으로 직접 찾아뵈었지만 대면 하시는 것을 힘들어 하셔 만나뵐 수 없었고 송구스럽게도 본 사과문으로 게시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덮죽덮죽' 브랜드는 금일부로 모든 프랜차이즈 사업을 철수하겠습니다. 추후에 있어서도 대표님의 상처가 회복될 때까지 노력하겠습니다.

마땅히 지켜야할 상도의를 지키지 않고 대표님께 상처를 드린 점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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