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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닷컴, 걸스데이 기사에 성희롱 연상시키는 제목 달아 비난
'거기 빼고 다 보여줬다', '색기' 등 선정적 표현.. 네티즌 "성추행 고소"
2014년 01월 04일 (토) 21: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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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현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조선닷컴이 선정적인 기사 제목으로 네티즌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조선닷컴은 3일 걸스데이 쇼케이스 기사를 내면서 '걸스데이 something 치마올리기+쩍벌춤... 거기빼고 다 보여줬다'라는 제목을 달았고 부제 또한 '색기 보여줬다 "너무 야해"'라는 선정적인 표현을 달았다.

하지만 기사의 내용은 걸스데이가 쇼케이스에서 결혼식 장면을 연출했다는 것이 전부로 춤에 대한 부분은 뮤직비디오 캡쳐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일종의 '낚시 제목'을 단 것이다.

더 큰 문제는 '거기빼고 다 보여줬다', '색기' 등의 노골적인 표현을 사용하면서 여가수에 대한 성희롱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걸스데이 팬으로서 이런 기사 좀 그렇다. 요즘 같이 민감한 때에 성추행 법으로 걸고 넘어지면 답없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 조선닷컴의 '성희롱'식 기사 제목의 희생양이 된 걸스데이 ⓒ스타데일리뉴스

또 한 네티즌은 "이런 선정적인 글 써도 되는 겁니까? 이렇게 쓴 거 변호사에게 보여주면 성추행, 성희롱으로 고발됩니다"라고 썼으며 "거기 빼고 다 보여줬다니 기자 맞나? 걸스데이와 걸스데이 팬들에게 상처를 받게 하는가? 내리지 않으면 성추행으로 고소하겠다"라고 쓴 네티즌의 글도 있었다.

영화감독인 이송희일 감독도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조선닷컴의 기사 제목을 링크하면서 "조선일보의 제목 짓기, 대단하네요. 성희롱으로 고발 안 하나요?"라는 글을 올렸다.

성희롱을 연상시키는 조선닷컴의 '낚시 제목'은 '성의 상품화'나 '여가수의 인격'과는 상관없이 조회수만 높이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메이저 언론의 저급함을 충격적으로 보여준 사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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