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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생활
  • 입력 2014.01.04 20:59

블랙베리, 팝가수 앨리샤 키스 결별

블랙베리 스마트폰 사업 포기하고, 신규사업 전력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팝가수 앨리샤 키스가 스마트폰의 선구자 블랙베리社를 떠났다. 앨리샤 키스는 지난 해 1월 블랙베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돼, '블랙베리10'이라는 운영체제를 직접 발표하는 등, IT 및 연예계로부터 '팝스타와 IT기업간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이슈로 큰 기대를 모았다.

▲ 지난 해 1월 블랙베리 신제품 발표회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등장한 세계적인 팝가수 알리샤 키스(좌) (출처 英가디언紙)
 하지만 현지 매스컴은 블랙베리가 앨리샤 키스를 영입한 이유는 '자사 운영체제 '블랙베리10'과 스마트폰기기 판매를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또한 지난 해 출시된 블랙베리 신제품 Z10(풀터치)과 Q10(쿼티자판)의 판매부진으로, 블랙베리의 경영악화가 드러났고, 급기야 지난 11월 4일 블랙베리 대주주 보험사 페어팩스 파이낸셜홀딩스로부터 인수합병이 결렬되고야 말았다. (본지보도 : 스마트폰 선구자 블랙베리, 매각 취소)

블랙베리의 하드·소프트웨어 R&D실패, 경영악화로 이어져..

세계 스마트폰 운영체제의 양대 산맥인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에 맞서고자, 블랙베리가 야심차게 내놓은 '블랙베리10'은 "사용이 복잡하다"는 혹평속에 외면 당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한 블랙베리의 풀터치 스마트폰 Z10과 쿼티자막이 포함된 Q10은 손도 못써보고 판매부진으로 사라졌다.

영국 가디언紙에 따르면, 알리샤 키스와 블랙베리의 결별 이면에는 '지난해 블랙베리의 제품개발 및 경영실패가 화를 자초한 점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해 여름부터 M&A전문가 존 첸을 CEO로 영입한다는 소문이 기정 사실로 드러나면서 전CEO 쏜스텐 헤인즈의가 적극 추진했던 'IT기업과 팝가수와의 콜라보레이션'은 없던 일이 됐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단순 마케팅의 실패 사례'라며 비난도 쏟아졌다.

한편 앨리샤 키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R&B가수로 전세계에 약 3천5백만장의 앨범판매고를 올린 최고 '싱어송라이터'이다. 그랬던 그녀가 블랙베리와 결별 움직임이 보인 것은 지난 상반기로 파악된다. 또한 일부 매스컴은 앨리샤 키스는 버락 오바마처럼 '블랙베리 마니아'가 아니라, '아이폰 마니아'라고 보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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