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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10.08 12:35

재파열률이 적은 아킬레스건파열 수술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누군가 치명적인 약점을 빗대어 표현할 때 ‘아킬레스건’ 단어를 사용한다. 아킬레스건은 걷거나 뛸 때 다리에 추진력을 주는 부위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킬레스건 파열시 보행 등 일상생활에는 치명적이다.

아킬레스건파열은 하중을 많이 받거나 갑자기 발목을 트는 동작, 점프가 많은 운동 등 강한 충격을 받을 때 파열된다. 신체활동이 많거나 운동선수에게서 많이 발생되는데 파열시 ‘퍽’하는 파열음이 들리기도 하며 발목부종이나 압통, 까치발 할 때 뻐근한 통증 등이 느껴진다.

▲ SNU서울병원 서상교 원장

대부분의 환자들은 2~3일 정도 지나면 통증이 서서히 가라앉고 어느 정도 보행이 가능해 방치하고 지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발뒤꿈치를 눌렀을 때 움푹 들어가거나 까치발 할 때, 운전 할 때 발목이 힘이 없고 통증이 있다면 아킬레스건파열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아킬레스건파열시 기저질환으로 마취가 어려운 환자라면 4~12주간 보조기를 착용하며 비수술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아킬레스건이 완전 파열되고 건강한 환자라면 아킬레스건봉합술을 실시하여 끊어진 아킬레스건을 단단히 봉합시키는 수술을 진행한다.

SNU서울병원 족부전담팀 유태욱 원장은 “아킬레스건 파열시 다양한 봉합방법이 있는데, 크락코우(Krackow) 봉합기법은 파열된 위, 아래 힘줄을 흡수성이 강한 실로 각각 교차 관통하여 중간지점에서 매듭을 지어주는 방법으로 봉합시 고정력이 좋으며 절개부위 염증 발생률도 최소화 하는 장점이 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서상교 원장은 “아킬레스건봉합술은 약 30분~1시간의 짧은 수술시간으로 최소절개하여 진행하므로 수술 후 흉터가 적고 재발률이 낮으며 3~4일 정도의 짧은 입원기간으로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른 장점도 있다.”며 “하지만 수술 후 재활운동, 물리치료 등 지속적인 관리도 중요하고 한 동안 높은 굽의 구두나 과격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라고 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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