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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10.07 14:54

[S종합] 이동욱X조보아X김범 ‘구미호뎐’, 최초의 남자 구미호 탄생... 신선함 UP

▲ 이동욱, 조보아, 김범 (tvN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매력적인 남자 구미호를 예고해 화제를 모은 드라마 ‘구미호뎐’이 오늘(7일) 첫 방송된다.

7일 오후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네이버 V라이브 tvN 공식 채널로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욱, 조보아, 김범, 강신효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강신효 감독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마블의 히어로물이 있지 않나. 저희도 한국적 소재를 통해 드라마에서 이런 이야기를 풀어보려 했다”라며 “기존의 구미호와는 성별도 다르고 캐릭터적으로도 다르다. 캐릭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이야기를 주목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 이동욱, 조보아, 김범 (tvN 제공)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이동욱은 한때는 백두대간 산신이었지만, 현재는 도심에 정착해 현세를 어지럽히는 요괴들을 처단하는 심판자로 활동 중인 구미호 이연을 맡았다. 그는 구미호 캐릭터를 어떻게 준비했냐는 질문에 “구미호는 겪은 적도 본 적도 없어서 참고할 게 없었다”라며 “다른 판타지 장르를 보면 따라 할 것 같아 이건 오히려 경계했다. 이 세계관 안에서 뛰어놀자는 생각으로 여우처럼 뛰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동욱은 남자 구미호라는 이색적인 캐릭터가 부담스러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남자 구미호 역이 신선하고 독특했다. 처음에 ‘구미호뎐’ 대본이 왔을 때 여성 배우가 아닌 제가 구미호 역이라고 해서 놀랐다. 우리가 생각하는 판타지보다는 여러 장르가 복합된 느낌이라 좋더라”라며 “시청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부담감도 있었는데 오늘 방송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이동욱 (tvN 제공)

조보아는 청순한 얼굴 뒤 당찬 승부욕을 지닌 괴담 전문 프로그램 PD 남지아로 분한다. 그는 “세 캐릭터 중에 유일한 인간”이라며 “어릴 때 부모가 실종되는 사고를 겪고 부모님이 떠난 집을 지키며 살아간다. 그런 모습에 연민과 보호 본능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자신이 맡은 역할을 설명했다.

김범은 이연(이동욱 분)의 배다른 형제이자 구미호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현존하는 가장 위험한 구미호 이랑을 연기한다. 김범은 “이랑은 아픈 기억으로 인해 형을 미워한다”라며 “미워 보이기도 하고 아픔을 느끼기도 하는 등 입체적인 캐릭터”라고 자신이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 김범 (tvN 제공)

특히 김범은 ‘미세스 캅2’ 이후 4년 만에 복귀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와 관련 김범은 “굉장히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돼 반갑다. 오랜만인 만큼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보여드리려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세 사람은 멋진 액션을 소화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연습에 돌입했다. 조보아는 “오빠들의 액션신이 많은데 화려하고 멋있다”고 말했으며, 김범은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토종여우의 움직임도 찾아서 보고 동물적인 움직임도 관찰했다. 화려한 겉모습을 위해 전문가분들과 상의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은 오늘(7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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