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10.07 10:58

골반틀어짐 방치하면 전신 불균형 초래할 수 있어 주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초등학교 입학 후, 책상 앞에 앉기 시작한 순간부터 앉은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은 익히 들어왔던 사실이다. 골반의 균형이 잡혀야 척추가 곧고 반듯하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골반은 2개의 볼기뼈와 엉치뼈, 꼬리뼈로 구성되어 있으며, 허리와 다리를 연결하는 핵심 구조이다. 그래서 골반이 틀어지면 전체 몸의 균형이 틀어지게 된다.

골반 틀어짐 현상은 오랜 시간 바르지 못한 자세로 앉아 있거나 짝다리, 양반다리 등 잘못된 자세를 한 경우에 더욱더 쉽게 발생한다. 또한 여성의 경우, 출산 후 골반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고 틀어지는 경우도 있다. 골반에 문제가 있는 경우 전체적인 신체 균형이 깨지면서 허리, 다리, 팔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굿본재활의학과의원 을지로점 홍동환 대표원장

또한 이미 골반불균형이 발생한 경우라면 가능한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골반에 문제가 있는 경우 걸을 때나 오래 서 있을 때 한쪽 골반에 통증이 느껴지며, 바지나 치마가 자주 돌아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경우에 따라 팔이나 다리가 지속적으로 저리고, 양다리의 길이 차이가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을지로정형외과 굿본재활의학과의원 을지로점 홍동환 대표원장은 “가벼운 골반틀어짐은 생활습관 개선과 스트레칭만으로 교정이 가능하나 증상이 심할 경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라며 “이 경우 비수술적 치료인 도수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골반불균형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허리통증은 물론 척추측만증과 척추협착증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1차적으로 골반불균형의 경우 운동치료와 도수치료를 통해 무너진 균형을 되찾는 치료를 실시할 수 있다. 동시에 척추 등에는 이상이 없는지를 종합적으로 진단해 신체 전반의 통증 및 균형 회복을 위한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일부에서는 요가나 필라테스 등을 통해 골반을 교정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골반통증은 단순히 골반만의 문제가 아니라 신체 각 부위에 유기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보다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