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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20.10.07 09:22

‘위캔게임’ 가족 대화 단절의 주범은 게임? 온택트 시대의 새로운 소통법

▲ KBS 2TV '위캔게임'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KBS 2TV가 온택트(Ontact) 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무한한 잠재력의 대세 콘텐츠로 자리 잡은 K-게임과 e-스포츠를 소재로 한 ‘위캔게임’이다. 

‘위캔게임’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안정환과 이을용이 e축구에 도전하는 ‘e런 축구는 처음이야’와 가수 딘딘 모자와 전 야구선수 홍성흔 가족이 게임으로 소통하며 세대 간 갈등을 극복하는 ‘찐가족오락관’ 코너로 구성돼 있다. 

‘위캔게임’은 기본적으로 ‘온라인 게임’과 ‘소통’에 집중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직접적인 교류와 교감, 소통이 힘들어진 상황을 맞이하면서 온라인을 통해 대면하는 방식 ‘온택트’가 주목받기 시작했고, 이제는 일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위캔게임’은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해 ‘게임’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방식을 택했다.

‘e런 축구는 처음이야’에서는 ‘축구의 전설’이라 불리지만 온라인 필드에서는 쪼렙(낮은 레벨)인 안정환과 이을용이 세계 최대 규모 게임 대회 출전을 통해 만렙(최고 레벨)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찐가족오락관’에서는 부모님의 등짝 스매싱을 일으킨 주범 ‘게임’을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내세워 자식은 부모에게 핫한 온라인 게임을, 부모는 자식에게 8~90년대 추억의 레트로 게임을 전수하며 가족이 함께 즐기는 여가 콘텐츠를 만들어간다. 

특히 ‘위캔게임’은 게임의 편견을 깨고, 다양한 재미 요소를 녹여내 랜선 취미의 범주를 넓힐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새로운 지향점을 위해 친구와 가족이 함께 교감하는 부분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소통 방법을 제안할 것으로 보여 의미가 깊다. 

명실상부 e-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에서 탄생한 ‘위캔게임’은 예능 프로그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안겨줄 전망이다. 오는 9일 밤 11시 15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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