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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음악
  • 입력 2020.10.06 10:33

YG 측, 블랙핑크 간호사 성적대상화 논란 해명 "특정 의도 NO" [전문]

▲ 블랙핑크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블랙핑크의 신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에서 간호사를 성적 대상화하는 장면이 나와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블랙핑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입을 열었다.

YG엔터테인먼트는 6일 "먼저 현장에서 언제나 환자의 곁을 지키며 고군분투 중인 간호사 분들에게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러브식 걸즈'는 우리는 왜 사랑에 상처받고 아파하면서도 또 다른 사랑을 찾아가는지에 대한 고민과 그 안에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 곡이다.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 중 간호사와 환자가 나오는 장면은 노래 가사 'No doctor could help when I’m lovesick'(내가 사랑에 빠졌을 때 어떤 의사도 돕지 못했다)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랙핑크 측은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며 "각 장면들은 음악을 표현한 것 이상 어떤 의도도 없었음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의 편집과 관련해 깊이 고민하고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블랙핑크의 신곡 '러브식 걸즈'의 뮤직비디오에는 멤버 제니가 딱붙는 치마에 빨간색 하이힐, 머리엔 과거 간호사들이 착용했을 법한 간호모를 쓰는 등 간호사를 연상하게 하는 의상을 입고 등장한다. 

이에 지난 5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간호사는 보건의료 노동자이자 전문의료인임에도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는 성별에 여성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성적 대상화되고 전문성을 의심받는 비하적 묘사를 겪어야만 했다"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오랜 기간 투쟁해왔는데도 YG엔터테인먼트는 뮤직비디오에서 간호사를 성적 대상화해 등장시켰다"라고 간호사를 성적 대상화한 것에 대해 불쾌함을 드러낸 바 있다.

 

이하 YG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먼저 현장에서 언제나 환자의 곁을 지키며 고군분투 중인 간호사 분들에게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Lovesick Girls'는 우리는 왜 사랑에 상처받고 아파하면서도 또 다른 사랑을 찾아가는지에 대한 고민과 그 안에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 곡입니다.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중 간호사와 환자가 나오는 장면은 노래 가사 'No doctor could help when I’m lovesick'를 반영했습니다.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왜곡된 시선이 쏟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합니다.

뮤직비디오도 하나의 독립 예술 장르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각 장면들은 음악을 표현한 것 이상 어떤 의도도 없었음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의 편집과 관련해 깊이 고민하고 논의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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