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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한호 기자
  • 영화
  • 입력 2020.10.05 09:36

[S톡] 나문희-김윤진, 10년 만에 재회 역시 환상 케미

▲ 나문희-김윤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정한호 기자] ‘국민 할매’ 나문희와 월드스타 김윤진이 10년 만에 재회한 ‘담보’에서 환상적인 케미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주, 조연을 막론하고 영화와 드라마에서 베테랑의 저력을 보여주며 역사를 써가고 있는 레전드 배우 나문희와 다양한 장르를 작품을 소화하며 연기력 만렙 배우로 평가받고 있는 김윤진은 2010년 개봉한 영화 ‘하모니’에서 눈물샘을 자극하는 호흡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주인공.

‘하모니’는 여자 교도소 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그려내며 음악으로 하나가 되고 서로에게 힘이 돼주는 하모니로 3백만 이상의 관객에게 감동을 준 작품. 18개월이 되면 아기를 입양 보내야 하는 ‘정혜’로 분한 김윤진과 가족마저도 등을 돌린 사형수 ‘문옥’ 역을 맡은 나문희는 다르지만 결국 하나인 모성애로 관객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지난 29일 개봉해 70만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고 있는 ‘담보’에서도 모성애를 그려내며 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 (성동일 분)과 그‘종배’ (김희원 분)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 (박소이 분)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이라는 소재를 통해 유쾌한 재미와 훈훈한 감동을 선사해 개봉 이후 전 세대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강대규 감독의 전작 ‘하모니’의 인연으로 영화에 출연한 나문희와 김윤진은 승이의 할머니와 어머니 역을 맡아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강대규 감독은 “나문희 선생님이 승이의 할머니 역을 맡아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캐스팅이 성사됐을 때 매우 기뻤다”라고 밝히며 연륜이 묻어나는 열연으로 단숨에 극의 몰입도를 높여준 나문희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또한 “승이의 어머니인 ‘명자’ 역의 감정 표현을 가장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아 김윤진 배우를 캐스팅했다”라는 말로 김윤진을 캐스팅한 이유를 전하며 명자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준 김윤진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나문희, 김윤진과 함께 호흡을 맞춘 하지원은 “연기를 하면서 ‘역시 최고의 배우님들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첫 장면을 찍을 때부터 호흡이 잘 맞았고 기회가 된다면 선배님들과 또 같이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성동일 김희원 하지원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인 영화 ‘담보’에 의리로 출연한 것 자체로도 화제가 된 나문희 김윤진의 존재감 넘치는 활약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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