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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문화
  • 입력 2020.09.30 20:13

장안 편사놀이, 서울 가을 하늘 수 놓는다

10월 3일 상암동 문화비축기지와 10월 17일 난지 국궁장서 2회 걸쳐 개최

▲ 엑스알텍 제공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7호인 장안 편사놀이가 서울시 주최와 (사)장안편사보존회의 주관으로 10월 3일(상암동 문화비축기지)과 10월 17일(난지 국궁장)에서 2회에 걸쳐 개최된다.

길놀이(맞이)를 시작으로 좌부침상(상견례), 종띠체계, 종띠활쏘기, 무겁대기 가름, 효시, 편장활쏘기등으로 진행되어 마지막 뒤풀이로 경기의 장원에게 숯검댕을 묻히고 축하하는 획지불림등으로 구성된 장안편사 놀이는 임진왜란 후 선조때부터 시작된 도성안과 도성밖의 활터간에 두 편이나 세 편으로 갈라서 하는 일종의 활쏘기 경기를 뜻한다. 

▲ 엑스알텍 제공

또한 편사놀이란 우리고유의 활쏘기를 접목한 놀이 겸 경기로 우리가 단순히 활쏘기라 부르지 않고 궁도라 불리는 것은 이것이 전쟁이나 사냥에 쓰이는 것보다 심신 수련에 더 적합한 무술이기 때문이며 궁도들이 자신의 활쏘기 솜씨를 겨룬다는 생각보다 대회를 통해 서로의 갈고 닦은 인격을 북돋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할 수 있는 정신수양에 더 큰 무게를 두고 계승 발전되어 왔으며, 1994년 서울정도 6백주년을 맞아 발굴되어 황학정에서 재현된 후, 올해 제 29회째를 맞는 장안편사놀이는 그 역사와 가치가 인정되어 2000년 서울 무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특히 ’활쏘기‘가 국가 무형문화제 제142호로 지정되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 엑스알텍 제공

안타깝게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현장에 직접 참여할 수는 없지만 (주)엑스알텍(대표이사 이현미)과 함께 모든 경기를 네이버TV와 유투브 라이브중계를 통해 전세계 생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또한 가상현실(VR) 컨텐츠로도 제작되어 훨씬 더 현실감 있고 몰입도가 높은 컨텐츠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번 장안편사놀이 축제에는 특별히 인기탤런트이자 1985년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이동준과 미스트롯에서 큰 인기를 받아왔던 가수 신나라양, 2019년 한국을 빛낸 올해의 K-POP신인가수상과 대한민국 문화예술대상 인기가수부문 대상을 수상한 아이돌 그룹 LST가 함께 참여하여 더욱 더 빛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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