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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음악
  • 입력 2014.01.02 20:54

크레용팝 또다시 일베 논란, 엘린 손가락이 '일베 인증'?

관계자 "엘린의 이니셜 E 표기한 것, 어떻게든 일베로 몰려는 억지 불과"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크레용팝이 또다시 '일베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해 12월 31일 출연한 MBC 가요대제전에서 크레용팝의 엘린은 막간 인터뷰 중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으로 검지와 중지, 그리고 새끼손가락을 올리는 포즈를 취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 손가락 모양이 '일베 인증' 손 모양의 변형이라고 주장했다. 이른바 '일베 인증' 손 모양은 검지와 엄지를 맞대 'ㅇ'자를 그리고, 새끼와 중지 사이에 약지를 구부려 'ㅂ'자를 만드는 것인데 엘린이 한 것은 이를 변형한 형태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었다.

▲ 문제가 된 크레용팝 엘린의 손 모양(출처:방송 캡쳐)

논란이 불거지자 크레용팝 소속사 관계자는 스타데일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엘린의 손가락 모양은 자신의 이니셜인 알파벳 E를 표현한 것"이라며 "일베 인증도 아닌 일베 인증의 변형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떻게든 일베와 연결지으려는 억지에 불과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관계자는 "악의적인 주장을 하는 이들을 고소하라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고소하는 것도 모양이 좋지 않은 것 같다"라며 "지나치게 일일이 대응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크레용팝은 이전에도 '노무노무', '절뚝이' 등의 단어 사용으로 '일베'라는 비난에 시달렸고 크레용팝 측은 '절뚝이' 사용에 대해서는 '장애인을 비하한 단어였다'며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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