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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20.09.25 13:59

'맨 인 블랙박스' 방심하는 순간, 보험사기범들의 교묘한 '덫'에 걸린다

▲ SBS ‘맨 인 블랙박스’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27일 ‘맨 인 블랙박스’에서는 나날이 교묘해지는 보험사기 수법을 취재하고, 보험사기범의 표적이 되지 않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작년 한 해 동안, 보험사기 수법 중 하나인 고의사고로 적발된 인원만 6,700여 명, 피해 금액은 무려 약 330억 원에 달한다. 차량 정체가 심하던 퇴근길, 제보자가 천천히 차로를 변경하는 순간, 뒤따라오던 직진 차량이 차 후미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보자는 사고의 원인이 상대 운전자의 전방주시 태만이라고 생각해서 당연히 본인이 피해자일 거라 굳게 믿었다. 그러나 현장에 도착한 보험사 직원은 제보자의 예상과는 다른 이야기를 전했다.

보험사 직원은 진로 변경 차량이 사고의 과실이 높다는 점을 노리고 고의로 벌인 사고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랙박스 영상에도 제보자가 차로를 변경하는 순간, 상대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높이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상대 운전자의 고의사고를 확신하고 경찰서를 찾아갔다는 제보자. 그러나 사고 접수를 눈앞에 두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보험사기가 의심되는데도 제보자가 사고를 접수하지 않았던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광주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고의사고를 유발해 23회에 걸쳐 1억 8천만 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 36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이 범행 장소로 삼았던 곳은 광주 일대의 사거리. 사고를 담당했던 조사관은 사거리를 지나는 수많은 차량 중 보험사기범이 고의로 사고를 내는 차량은 정해져 있었다고 말한다. 보험사기범이 범행의 대상으로 삼았던 차량들의 공통점은 무엇이었을까?

이번 주 SBS ‘맨 인 블랙박스’는 27일 일요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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