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슈퍼엠(SuperM)은 이번에도 국내를 넘어 미국까지 매료시킬 수 있을까.

25일 오전 그룹 슈퍼엠(태민, 백현, 카이, 태용, 마크, 루카스, 텐)의 첫 번째 정규앨범 ‘Super One’(슈퍼 원) 기자간담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태민은 “슈퍼엠의 첫 번째 정규앨범이 나오게 돼 기쁘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인사하며 기자간담회의 시작을 알렸다.

타이틀곡 ‘One (Monster & Infinity)’(원)은 수록곡 ‘Monster’(몬스터)와 ‘Infinity’(인피니티)를 합쳐서 만든 하이브리드 리믹스 곡으로, 서사적인 곡 구성과 트랜지션이 주는 카타르시스와 더불어 앞에 닥친 고난들을 두려움 없이 이겨내고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태민은 “‘One’은 두 곡을 합쳐서 만든 곡이기에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느낌이 들어 재미있었다. 샤이니의 ‘셜록’ 이후 또 한 번 시도한 것이라 노하우나 요령을 깨우칠 수 있었다”라며 “‘ONE’도 좋지만 두 곡 자체가 타이틀곡 감이기에 두 곡도 들어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슈퍼엠은 미국 토크쇼인 ‘엘렌쇼’에서 타이틀곡 ‘One’의 무대를 최초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텐은 “미국에서 직접 가서 무대할 수 없는 건 아쉬웠지만, 첫 무대인데 무척 멋지게 나와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선공개된 타이틀곡 ‘One (Monster & Infinity)’을 포함 ‘호랑이 (Tiger Inside)’, ‘100’ 등 다채로운 장르의 총 15곡이 수록됐다. 슈퍼엠은 이번 앨범을 통해  ‘우리 모두는 특별한(Super) 존재로서 각자(One)의 힘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하나된(One) 힘으로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한다.

백현은 “이번 앨범에는 여러 장르의 곡들이 들어있다. 슈퍼엠의 색이 뚜렷하게 드러난다”라며 “슈퍼엠이 어떤 색인지 이번 앨범을 통해 확인하셨으면 좋겠다”고 앨범을 소개했다.

이어 카이는 “요즘 많은 어려움이 있지 않나”라며 “이번 앨범을 한 단어로 말하자면 ‘희망’이라고 할 수 있다. 저희 앨범을 통해 희망을 가지셨으면 좋겠다. 희망을 갖는 게 어렵다면 저희 노래를 듣고 작은 행복이라도 느끼실 수 있길 바란다”고 코로나19로 지친 전 세계의 팬들을 응원했다.

슈퍼엠은 지난해 10월 첫 미니앨범 ‘SuperM’으로 아시아 가수 최초 데뷔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에 이번 정규앨범이 세울 기록에도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앨범을 통해 기대하는 성과를 묻자 백현은 “데뷔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에서 좋은 성적으로 거둬 부담이 많이 됐었다”라며 “이번 앨범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라도 음악을 통해 힘이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할 수 있다. 긍정적이고 희망찬 에너지를 마음속에, 머릿속에 담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슈퍼엠은 이번 정규앨범 발매를 기념하여 웹 예능 ’SuperM의 M토피아’, tvN ‘원하는대로’ 등 다양한 콘텐츠에 출연했다. 이와 관련 백현은 “리얼리티, 특집쇼를 하면서 느낀 건 멤버들 모두가 너무 친해졌다는 것”이라며 “후배 그룹의 멤버들이 부끄러워하고, 수줍어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이번에 같이 녹화하면서 프로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끝으로 태용은 “슈퍼엠이 연합팀이라는 획기적인 시도를 했지 않나.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으며, 카이는 “각자의 팀에서 모였지만, 이번 앨범으로 단합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저희의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슈퍼엠은 금일 오후 1시 정규 1집 ‘Super One’을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