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영화
  • 입력 2020.09.22 16:56

[S종합] 이정현→양동근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SF부터 코미디까지... 독특한 웃음 코드

▲ 김성오, 서영희, 이정현, 이미도, 양동근 (TCO㈜더콘텐츠온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독특한 방향으로 흘러가며 웃음을 유발하는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언론배급시사회에는 이정현, 김성오, 서영희, 양동근, 이미도, 신정원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신정원 감독은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장항준 감독님이 원작 시나리오를 쓰셨고 제가 상상력을 보탰다”라며 “요즘 젠더 이슈가 있지 않나. 작금의 시대 상황을 담아 재창조해낸 작품”이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 서영희 (TCO㈜더콘텐츠온 제공)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죽지 않는 언브레이커블을 죽이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스릴러 영화다. 이 영화는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의 영화를 통해 마니아를 양산한 신정원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라 개봉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배우들은 신정원 감독을 믿고 출연했다고 입을 모았다. 신 감독의 팬이라는 이미도는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당황했다. 잘 이해가 안 됐는데 신정원 감독님의 작품이라고 생각하니 전부 이해가 가더라”라고 말했으며, 이정현은 “감독님의 '시실리 2km'를 정말 재미있게 봤다. 빵 터지는 웃음의 힘을 가지신 것 같다”고 전했다. 서영희와 김성오, 양동근 또한 “감독님에 대한 믿음을 갖고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 이미도 (TCO㈜더콘텐츠온 제공)

이정현, 서영희, 이미도는 인류 멸망을 목표로 지구에 온 언브레이커블에 맞서는 여고 동창생 3인방으로 분한다. 세 사람의 연기 호흡에 대해 묻자 이정현은 “현장에서 별다른 준비 없이 호흡을 맞췄는데, 서로 얘기도 별로 안 했는데 호흡이 거의 척척 맞더라”라고 답해 훈훈한 촬영 현장을 예상케 했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여성 3인방이 극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가 시선을 모은다. 이와 관련 신 감독은 “저는 어렸을 때부터 여자들이 더 우월하다고 생각해왔다.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라며 “'델마와 루이스' 같이 강인한 여성상을 표현하는 게 좋더라”라고 설명했다.

▲ 김성오 (TCO㈜더콘텐츠온 제공)

김성오는 언브레이커블의 유일한 희망이자 최정예요원인 만길을 맡았다. 김성오는 언브레이커블이라는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게 된 것과 관련 “시나리오를 보고 처음엔 ‘이게 뭐지?’ 싶었다”라며 “이번 기회가 아니면 내 배우 인생에 언브레이커블을 못해보겠다고 싶더라”라고 말했다.

양동근은 언브레이커블을 연구 중인 미스터리 연구소 소장 닥터 장을 연기한다. 극 중 극 중 웃음을 담당한 양동근은 “감독님이 현장에서 캐릭터를 만들어주셔서 다른 배우들처럼 현장에 준비해서 갈 수가 없었다. 감독님의 스타일에 맞춰 마음을 비우고 갔다”라며 “감독님이 어떤 디렉션을 주시든지 한 번 해보겠다고 했다. 그다지 고생스럽지는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 양동근 (TCO㈜더콘텐츠온 제공)

이를 들은 이미도는 “양동근 씨의 촬영 때 감독님이 웃다 못해 우시는 걸 봤다”고 전했고, 신정원 감독은 “웃음을 잘 참는 편인데 너무 웃겨서 참을 수가 없었다. 컷도 하지 못했다”고 말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출연진은 “요즘 많이 힘드실 텐데 영화 보고 나시면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가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오는 29일(화)에 개봉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