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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20.09.20 11:36

'살림남2' 차 수리비 걱정하는 윤주만♥김예린, 현실 부부의 모습 공감 불러와

▲ KBS 2TV '살림남2'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어제(1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윤주만, 김예린 부부의 갈등과 화해가 그려졌다.

윤주만이 집안 청소를 마치고 PC로 자동차를 구경하는 사이 일을 나갔던 아내 김예린은 예정되었던 일이 취소되었다며 일찍 귀가했다. 한가로워 보이는 주만의 모습에 예린의 표정이 굳어졌고, 차량에 대한 주만의 질문에도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나이가 들어가며 미래에 대한 걱정이 앞섰던 아내는 다소 철없는 듯한 남편의 모습에 서운하고 화가 났던 것.

주만과 시리얼로 식사를 하는 동안 예린은 새로 들어온 일이 어떻게 되었는지, 교재까지 산 일어 공부는 잘 하고 있는지를 물었지만 실망스러운 답만 돌아왔고, 예린은 주만이 미래를 위해 시간을 좀 더 알차게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나 주만은 이를 진지하게 듣지 않고 가볍게 넘겨 예린을 답답하게 했다.

이후 부부는 동네 체육관으로 향했고 땀을 흘리며 운동을 했다. 운동이 끝난 후 휴식 시간을 가지던 예린은 주만에게 헬스 트레이너가 되기 위해 피트니스 대회에 도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하지만, 주만은 트레이너라는 직업이 쉽지 않고 대회를 준비하면서 몸이 상할 수도 있다며 반대했다.

예린은 불안정한 직업 특성과 나이를 언급하며 의지를 굽히지 않았고 주만은 “날 믿고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니까”라며 팽팽히 맞섰다. 결국 예린은 “기분 좋게 허락해주면 안 돼?”라며 발끈했고 둘 사이에는 한동안 정적이 흘렀다.

체육관을 나와 주만의 차를 본 예린은 차에 이상이 있음을 알고 주만이 차 정비를 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답답한 듯 한숨을 쉬었고 그런 예린의 태도에 주만은 마음이 상했다.

냉랭한 분위기 속 차는 정비를 위해 카센터로 들어섰고 차를 살펴본 주인은 수리금액이 약 3백만 원 정도 될 것이라 했다.

주만은 이미 차의 상태를 알고 있었지만 예린에게 미안해서 말을 못하고 있었다고 했다. 예린은 자신의 눈치를 보는 주만이 안쓰러웠고 불만 가득했던 마음이 누그러졌다. 부부는 집으로 가는 길 편의점에서 산 아이스크림을 들고 공원으로 향했다. 여유로워진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던 예린은 자신이 화가 났던 이유를 털어놓았다. 주만은 예린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대회 참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겠다고 했고 예린은 차를 보러 가자고 했다.

해 진 저녁 공원에는 윤주만 부부의 웃음 소리가 울려 퍼졌고 보는 이들의 미소를 불러왔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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