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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정호 기자
  • 방송
  • 입력 2011.06.30 10:04

“로타” "저, 좋아하셔도 됩니다.”조성하 프러포즈에 박지영 흔들

'중년돌' 조성하의 프러포즈가 박지영의 마음을 흔들었다.
 
29일 방송된 KBS 수목극 '로맨스 타운' 15회가 조성하(황룡)의 프러포즈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그저 불쌍한 감정밖에 없다고 매몰차게 거절했던 식모 박지영(오현주)에게 돌연 마음을 바꿔 자신을 좋아해도 좋다며 함께 집으로 가자고 제안을 한 것. 100억 원의 로또 당첨금 중 75억 원을 훔쳐 외국으로 달아나려던 박지영의 마음은 조성하의 뜻밖의 말 때문에 크게 흔들렸다.
 

 

좌충우돌 75억 원 추적기가 담긴 이날 방송은 시청률 11.9%를 기록하며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신에 배신을 거듭한 식모들의 추적극이 롤러코스터처럼 이어져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박지영 몰래 75억 원의 로또 당첨금을 숨겨놨던 네 식모는 하루 만에 모든 돈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된 후 그 자리에서 모두 실신을 하고 만다. 몰래 식모들의 뒤를 밟다 실신한 식모들의 모습에 놀란 박지영은 구급차를 불렀고, 이들이 병원에 실려가는 동안 뜻밖에 사실을 알게 된다. 호텔 측이 쓰레기봉투에 담긴 75억 원을 식모들과 일행이라고 생각한 박지영에게 건네준 것. 
 

 

실신한 식모들이 걱정되면서도 자신을 빼놓고 돈을 나눠가지려고 했던 것에 분노 한 박지영은 그 길로 돈을 싣고 잠적하고 만다. 뒤늦게 박지영이 모든 돈을 들고 도망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식모들은 박지영 아이들의 초등학교에 찾아가고 박지영이 연모한 조성하를 캐는 등 추적에 나서는 모습 등이 박진감 넘치게 펼쳐졌다.
 
그러는가 하면 배신감에 몸을 떨던 박지영은 마지막으로 조성하를 몰래 만나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좋아해도 되겠느냐고 묻는다. 하지만 조성하는 "불쌍한 감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며 매정하게 박지영의 마음을 거절하고 만다. 이에 박지영은 "끝내 저를 1번가로 돌아갈 수 없게 만든다"며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뒤늦게 박지영이 로또 당첨금을 가지고 외국으로 도망치려고 한다는 사실과 이에 식모들이 경찰에 신고한 사실을 알게 된 조성하는 자신이 불법으로 사고 판 복권이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될 것을 걱정, 식모들과 함께 박지영을 찾아 공항으로 달려간다.  
 
15회 말미에 조성하는 겨우겨우 박지영이 탄 비행기에 올라타 "절 좋아하셔도 됩니다. 저희 집에 같이 돌아가실까요?"라는 말로 박지영을 비롯한 여심을 흔들어 놓는데 성공했다. 눈물을 흘리며 창 밖을 보던 박지영이 뜻밖의 상황과 프러포즈에 깜짝 놀라는 데서 드라마는 끝이 나고 말았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조성하의 마음을 알다가도 모르겠다" "박지영이 75억 원을 들고 다시 비행기에서 내릴 것인가?" "조성하와 박지영이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 등 저마다 추측과 소감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그외 이날 방송에서는 성유리(순금)-정겨운(건우) 커플의 러브라인 역시 뜨겁게 불타올랐다. 김민준(영희)에게 위기감을 느낀 정겨운이 성유리와 동거를 하겠다며 아버지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두 사람은 떨리는 마음에 서로를 껴안으며 마음을 확인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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