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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20.09.18 09:47

'미씽' 허준호, 심금 울린 열연→콤비플레이 '어나더 레벨 입증'

▲ OCN '미씽: 그들이 있었다'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OCN 토일 오리지널 '미씽: 그들이 있었다'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6회 방송에서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8%, 최고 4.1%를 기록하며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주말 안방극장을 완벽히 매료시켰다. 멈출 줄 모르는 인기 고공행진, 그 중심에는 장판석(허준호 분)이 있다.

반전을 거듭하는 치밀한 서사 속 두온 마을의 산 자로 마을과 바깥세상을 잇는 미스터리한 인물 장판석의 이야기가 보는 이들을 흥미롭게 만든다. 특히 그런 장판석을 연기하는 허준호의 생동감 있는 연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캐릭터에 대한 뜨거운 응원과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 이에 전천후 멀티 플레이어 장판석의 활약상을 짚어봤다.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두온 마을 지킴이'

실종된 자들이 모여 사는 두온 마을, 그곳엔 장판석이 있다. 장판석은 토마스(송건희 분)와 함께 마을에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가장 먼저 나서며 궂은일을 도맡아 한다. 또한, 마을 사람들과 달리 살아있는 장판석은 시체를 찾아야만 마을을 떠날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그들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마을과 바깥세상을 잇는 문지기이자 지킴이로서, 사람들을 생각하는 장판석의 따뜻함은 보는 이의 마음마저 어루만진다.

#딸을 잃어버린 슬픔, '애틋한 부성애'

장판석이 두온 마을 사람들을 볼 수 있게 된 건, 그 또한 맺힌 게 있어서다. 오래 전 딸을 잃어버린 장판석은 비극을 감당하지 못해 죽음을 선택한 아내를 가슴에 묻고, 홀로 딸을 찾기 위해 백방의 노력을 하고 있다. 간절한 마음을 이용하는 나쁜 사람들에게 사기를 당하면서도 지푸라기라도 잡으려 애쓰는가 하면, 두온 마을에 누군가 오면 혹시 딸 장현지일까 하는 생각에 곧바로 달려가는 등 장판석의 애타는 심정이 고스란히 느껴져 안타까움을 유발한다.

#짜릿한 공조, 김욱과의 '콤비 플레이'

두온 마을의 유일한 산 자인 장판석에게 그와 똑같이 마을을 보는 한 청년이 뚝 떨어졌다. 예상치 못하게 김욱(고수 분)과 동거 아닌 동거를 하게 된 장판석. 처음에는 투닥거리던 두 사람이었지만, 결국 함께 마을 주민들의 애환을 풀어주는 콤비 플레이를 실행하게 되며 서로를 향한 정이 들어버렸다. 여기에 작전마다 선보이는 장판석의 파격적인 의상 변화는 색다른 재미를 주며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러한 과정에서 전작이 전혀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장판석 캐릭터에 완벽히 스며든 허준호의 모습은 단연 돋보인다. 구수한 사투리로 인심 좋은 아저씨가 되었다가도 어느 순간, 딸을 그리워하는 아버지의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며 모두의 가슴을 시리게 한다. 반면, 김욱 역의 고수와 이종아 역의 안소희와 공조를 할 때는 노련한 연기로 짜릿함을 선사한다. 이렇듯 웃음부터 감동, 눈물을 능수능란하게 오가는 허준호의 묵직한 열연은 극의 또 다른 중심축이 되어 인기견인에 앞장서고 있는바. 기대감이 더해지는 허준호의 연기는 19일(토), 20일(일) 휴방 이후,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OCN '미씽: 그들이 있었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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