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수학인강 스타강사 차길영이 지난 16일 치러진 2021학년도 9월 모의고사에 대한 심층 분석을 공개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9월 모의평가는 오는 12월 3일에 치러질 수능의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으로 수험생들 사이에서 이른바 ‘대입 나침반’으로 불린다.

차길영 강사는 이번 9월 모의평가에 대해 “올해 고3 9월 모의평가의 수학 영역 난이도는 가형은 전년도 수능 및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됐고, 나형은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고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가형은 킬러문항이 비교적 쉽게 출제됐고, 준킬러급 문항이 이전보다 어렵게 출제됐다.

나형은 한두 개의 문항을 제외하고 기존 문제 유형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평이한 난도의 문제들이 상당수 출제되었지만 계산이 필요한 문제가 있어 중위권 학생들은 다소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보인다.

수학 가형의 예상 등급컷은 1등급 92점, 2등급 85점, 3등급 80점, 수학 나형의 예상 등급컷은 1등급 84점, 2등급 76점, 3등급 65점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3 9월 모의평가의 출제 범위는 가형은 수학Ⅰ, 미적분, 확률과 통계의 전범위이고, 나형은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의 전범위로 12월에 치러질 수능과 같다. 가형에서 수학Ⅰ은 8문항, 미적분은 13문항, 확률과 통계는 9문항이 출제됐다. 나형에서 수학Ⅰ, 수학Ⅱ는 각각 11문항씩, 확률과 통계는 8문항이 출제됐다.

가형과 나형 중 수학Ⅰ은 4문항 (가형 1번과 나형 1번, 가형 12번과 나형 25번, 가형 13번과 나형 15번, 가형 16번과 나형 16번), 확률과 통계는 4문항 (가형 3번과 나형 5번, 가형 9번과 나형 14번, 가형 26번과 나형 27번, 가형 29번과 나형 29번), 총 8문항을 공통으로 출제했다.

또 6월 모의평가에서 공통 문항으로 출제되었던 합답형(ㄱ, ㄴ, ㄷ)문항이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가형(18번, 미적분의 적분법 단원)에서만 출제되고 나형에서는 출제되지 않았다.

가형에서 오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문항은 18번 치환적분법을 이용하여 주어진 명제의 참, 거짓을 판별할 수 있는 문항, 21번 삼각함수의 주기성을 이용하여 주어진 조건을 만족시키는 자연수의 개수를 구할 수 있는 문항, 28번 도형의 성질과 삼각함수를 이용하여 삼각함수의 극한값을 구하는 문항, 29번 중복조합의 수를 이용하여 경우의 수를 구하는 문항, 30번 부등식을 곡선의 위치 관계로 해석하고, 지수함수의 그래프와 미분을 이용하여 직선이 주어진 위치 관계를 만족하도록 하는 조건을 찾는 문항이다.

나형에서 오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문항은 20번 주어진 조건을 만족시키는 함수를 구한 후 정적분의 값을 구하는 문항, 21번 귀납적으로 정의된 수열에서 특정한 항의 값이 주어졌을 때, 첫째항을 구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25번 코사인법칙을 이용하여 삼각형의 변의 길이를 구하는 문항, 27번 이산확률변수의 성질을 이용하여 기댓값과 분산을 구하는 문항, 29번 중복조합을 이용하여 조건을 만족시키는 경우의 수를 구하는 문항, 30번 절댓값이 있는 함수의 미분가능성의 정의를 파악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문항 등이다.

차길영 강사는 “9월 모의평가는 2021학년도 수능의 출제 경향을 예측할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에게는 매우 중요하다”며 “9월 모의평가를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 최종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븐에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9월 모의평가 심층 분석과 가형과 나형의 오답률이 높았던 문항의 해설 강의를 무료로 제공한다. 그 외에도 효과적으로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여러 문제풀이 노하우를 제공하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고1·2학년 수학 ‘3초 풀이법’ 등을 볼 수 있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9월 모의평가의 이의신청 접수기간은 시험 종료 직후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다. 21일부터 28일까지 이의심사를 거쳐 28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채점 결과는 10월 14일 수험생에게 통지된다.